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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저승까지 파티피플 - 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9.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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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승까지 파티피플
Afterlife of the Party
2021



재밌게 본 영화 저승까지 파티피플.

호불호가 좀 갈리는 거 같은데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무거운 내용 없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제목이 좀 유치하긴 한데, 내용만큼은 나름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주연배우들도 깜찍하고 주인공 역을 맡은 캐시의 패션을 보는 재미 또한 더해졌던 영화였습니다.
이쁘고 날씬해서 개성 강한 옷도 잘 소화하더라고요.

다소 황당하게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후세계에 들어간 이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25살을 맞은 캐시는 생일 주간이라는 이름으로 밤마다 파티를 즐길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룸메이트이자 절친인 리사와 함께 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캐시.

하지만 캐시와 정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는 리사는 시끌벅적한 파티가 불편했고, 2차 자리로 옮기려는 캐시에게 자신과 함께 집에 가서 퍼즐을 맞추며 단둘이 오붓하고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자고 얘기합니다.

캐시는 그런 리사의 제안을 거절하고, 둘은 결국 말다툼을 하며 서로 마음만 상한채 돌아서게 됩니다.

다음날 과한 숙취에 잠에서 깬 캐시는 비틀거리며 화장실에 갔다 넘어지면서 변기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하게 됩니다.





잠시 후, 캐시는 낯선 곳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곳에서 수호천사 발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캐시가 이승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 때문에 천국과 지옥 중간단계인 연옥에 머물게 됐다고 알려줍니다.

발은 캐시가 5일이라는 시간 동안 이승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정해진다고 알려주며 그 명단이 적힌 종이를 건넵니다.

종이에는 절친이지만 싸우고 헤어졌던 리사와 엄마 소피아 그리고 아빠 하위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캐시는 첫 번째로 리사를 먼저 찾아갑니다.

캐시에게는 죽은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승에서는 벌써 1년여의 시간이 흐른 상태였고, 캐시가 살던 방에는 다른 룸메이트가 들어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영혼 상태였던 캐시는 사람들 눈에 보일 리가 없었는데, 어느 순간 리사 눈에 캐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만지는 것도 가능한 두 사람.

발과 함께 알아보니 영혼이어도 소울메이트라면 서로 보는 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캐시는 그렇게 리사와 밀린 수다를 떨며 죽기 전 싸웠던 일을 화해하고, 리사가 1년 동안 썸만 타고 있는 옆집 남자와 이어 주기로 합니다.

캐시의 도움으로 리사는 옆집 남자인 맥스와 가수 쿱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방문하는 약속을 잡게 됩니다.
그렇게 캐시 덕분에 리사와 맥스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합니다.






리사 다음으로 명단에 있는 엄마 소피아.

사실 캐시의 엄마 소피아는 캐시가 어릴 때 집을 나가 아빠와 헤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어린 자신을 두고 간 엄마를 원망하며 자란 캐시는 명단 덕분에 엄마를 찾아갑니다.

소피아는 이미 재혼을 해 어린 딸을 두고 있었습니다.
캐시가 받지 못한 사랑과 보살핌을 듬뿍 받고 있는 이복동생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는 캐시.

캐시는 리사의 도움으로 소피아의 진심을 듣게 되는데, 소피아는 늘 캐시에게 미안했고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캐시를 낳았을 때는 너무 어릴 때라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집을 나갔었는데, 늘 캐시를 마음에 두고 자신이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소피아는 전남편이자 캐시의 아빠인 하위를 찾아가 자신이 무책임하게 집을 나간 일을 사과합니다.
하위 역시 자신만 생각하고 아내를 배려하지 못했던 일을 사과하며 둘은 서로를 용서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캐시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캐시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엄마 소피아를 용서합니다.





그렇게 명단에서 엄마 소피아의 이름이 지워지고, 캐시는 자신이 죽은 후 1년 내내 무기력하고 슬픔에 잠겨 지내는 아빠를 위해 아빠가 좋아하는 요가를 할 수 있게 집을 세팅합니다.

캐시의 마음을 알아서인지 아빠는 1년 만의 좋아하던 요가를 다시 시작하며 삶의 활기를 되찾게 되고, 캐시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 리사와 친하게 지내는 카페 주인과 아빠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두 사람을 이어줍니다.

이제 리사와 엄마 그리고 아빠와의 관계까지 모두 해결한 캐시.





캐시를 기리기 위해 모인 사람들 앞에서 캐시는 아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고 리사와 맞추지 못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끼워 맞추며 그렇게 캐시는 다시 하늘로 올라옵니다.

명단에 적힌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한 캐시는 천국행을 인정받아 천국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거기서 평소 자신이 열렬히 좋아하던 가수 쿱과 만나게 됩니다.

쿱은 재난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갔다가 다시 한번 덮친 재난에 목숨을 잃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좋아하던 쿱과 함께 행복한 천국에 도착한 캐시는 가뿐한 마음으로 천국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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