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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키드 디텍티브 - 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9.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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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키드 디텍티브
The Kid Detective
202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미스터리
국가: 캐나다
러닝타임: 99분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추리와 수사하는 걸 좋아하던 에이브는 뛰어난 탐정 실력을 보여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탐정사무소까지 선물 받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탐정 사무실에서 비서일을 도와주던 에이브의 친구 그레이시가 납치되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동안 마을의 소소한 사건들을 당차게 해결하던 에이브였지만 정작 친구의 납치 사건은 해결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그 이후로 에이브는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에이브는 여전히 탐정 일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전에 명성은 잃어버린 지 오래.

부모님을 포함한 마을 사람들 전부 에이브를 은근히 무시하고 걱정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몸은 어른으로 자랐지만 아직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보이는 에이브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아시아계 소년이 살해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 죽은 소년의 여자 친구인 캐롤라인이 에이브에게 사건을 해결해달라고 찾아옵니다.

 

 

 

 

 

 


처음으로 살인사건이라는 큰 사건을 맞게 된 에이브는 캐롤라인과 함께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탐문하기 시작합니다.


나름의 방식으로 어설픈 거 같지만 하나씩 단서들을 모아가는 에이브.

하지만 사건은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에이브는 낙담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의 한마디에 과거의 한 가지 사건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릴 적 탐정 사무소에 학교 교장이 찾아와 사건 하나를 의뢰했었는데, 에이브는 그 사건의 범인으로 학교 친구 중 한 명을 지목합니다.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에이브를 미워하고 괴롭히게 됩니다.

에이브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 친구가 범인임을 확신하며 그저 자신이 그 진실을 폭로해서 미움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의 진짜 범인은 사건을 의뢰했던 교장 자신이었고, 교장이 에이브를 테스트하기 위해 사건을 조작해 의뢰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마을에서 탐정으로 이름을 날리던 에이브가 진짜 사건을 잘 해결하는지 확인해 보려던 의도였던 거죠.

그렇다면 교장이 왜 굳이 어린 에이브의 실력을 테스트하려고 했을까요.

 

 

 

 

 


에이브는 그 즉시 교장에 집에 몰래 잠입해 집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곧 집에 들어온 교장에게 발각되게 되고 에이브는 교장에게 모든 사건의 진실을 듣게 됩니다.

어릴 적 납치 되었던 그레이시는 교장이 납치했었고, 혹여라도 에이브가 자신의 죄를 밝혀낼까 싶어 에이브를 미리 테스트했던 겁니다. 

이후 그레이시를 감금하고 겁탈했던 교장은 그레이시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게 되고, 그 사실을 숨겨야 했던 교장은 낳은 딸을 어느 노부부 집에 버리고 옵니다.

그 버린 딸이 바로 에이브에게 사건을 의뢰했던 캐롤라인이었고, 자신의 딸인 캐롤라인이 남자 친구에 의해 나쁜 물이 들까 봐 남자 친구를 살해하게 된 겁니다.

모든 사건의 진실을 폭로한 교장은 더 이상 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에이브가 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립니다.

과거 그레이시의 사건부터 현재 살인사건까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에이브는 충격에 휩싸여 타는 목을 축이려 냉장고를 여는데, 냉장고에 한 브랜드의 탄산음료가 가득 들어있는 걸 발견합니다.

그리고 에이브는 그게 바로 그레이시가 좋아하던 음료라는 걸 떠올리며 집 앞마당에 있는 별채를 조용히 바라봅니다.

문이 잠겨있는 별채에 조심히 다가간 에이브는 자물쇠를 열고 문을 여는데, 그 안에는 납치된 그레이시가 무기력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그레이시도 찾고 살인사건도 해결한 에이브는 그 이후로 마을에서 다시 한번 명성을 떨치며 사람들의 존경과 관심을 얻습니다.

파리만 날리던 탐정 사무소에는 많은 의뢰인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과거에 사로잡혀있던 에이브는 이제야 과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사건을 해결하며 어른이에서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한 에이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나른하게 진행되지만 지루하지만은 않은 영화입니다.
이렇게 나긋나긋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추리 탐정 영화는 처음 보는 듯싶습니다.

영화에서는 무기력하고 찌질하게 나오지만 외모만큼은 너무 매력 있고 잘생겼던 에이브였습니다.
찾아보니 역시나 예전에 하이틴 영화에 남주로 나오기도 했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과격하지 않지만 스토리의 사건들 만큼은 강렬했던 영화입니다.

실제로 사건이 잘 해결되고 납치된 그레이시가 죽지 않고 살아서 부모님과 재회한 결말도 좋았습니다.

(해피엔딩 영화 좋아하는 일인으로써 만족한 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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