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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영화] 와일드 차일드 - 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6.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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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일드 차일드
Wild Child
200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영국, 프랑스
러닝타임: 98분

감독: 닉 무어
출연: 엠마 로버츠(포피 무어 역), 알렉스 페티퍼(프레디 역), 조지아 킹(헤리엣 역), 킴벌리 닉슨(케이트 역), 주노 템플(드리피 역), 나타샤 리처드슨(킹슬리 역), 에이단 퀸(게리 역)


본문에는 스포가 포함돼 있습니다.

 

 

 

 

 

포피는 부잣집 딸로 수영장이 딸린 대저택에 온갖 명품들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빠 게리의 여자 친구 이삿짐이 집으로 들어오자 심술이난 포피는 자신의 친구들을 잔뜩 불러 짐을 마음대로 나눠주고 망가트려버립니다.

 

아마도 어릴 적 여읜 엄마를 그리워하며 엄마의 빈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채우는 게 못마땅한 듯 보입니다.

 

그래도 너무 버릇없고 막 나간 행동이었기에 화가 난 아빠는 포피를 영국 기숙사 학교로 전학시켜버립니다.

 

 

 

 

 

첫날 도착해 기숙사 방을 배정받고 같은 방 친구들을 만난 포피는 안하무인 제멋대로인 행동과 언행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래도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에 포피 덕분에 같은 방 친구들도 점차 포피가 마음에 드는 듯 보입니다.

 

이에, 힘들어하는 포피를 위해 룸메이트 친구들은 포피가 퇴학을 당해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기로 하고, 갖은 장난들을 치며 선생님들을 곤란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더 큰 결정타가 있어야 명예 재판이 열려 포피가 학교에서 내쫓길 수 있다는 판단에 교장선생님의 아들인 프레디를 꼬시기로 합니다.

 

 

 

 

 

포피와 친구들은 외출하는 날 파티복을 사러 빈티지 상점에 들립니다.

 

늘 명품만 입어왔던 포피였기에 처음엔 당혹스러워하지만 이내 자신의 장기를 살려 자신과 친구들의 파티복을 멋지게 리폼해 골라줍니다.

그렇게 점차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포피.

 

 

 


파티 날, 멋지게 차려입은 포피와 친구들은 파티에서 주목을 받게 되고, 포피는 계획대로 프레디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합니다.

 

또한 포피는 드리피 대신 나간 라크로스 경기에서 득점을 하면서 경기 운영에도 실력이 있음을 인증하고, 경기를 이끌 책임자로 선정되기까지 합니다.


이런 포피의 활약에 학생회장인 헤리엇의 질투심은 극에 달합니다.

 

헤리엇은 프레디를 짝사랑하는 데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후배들을 노예처럼 부리며 왕 노릇을 했는데, 포피가 그런 헤리엇의 학교 생활에 걸림돌이 된 거죠.

 

 

 

 


어느 날, 포피는 캘리포니아 친구인 루비에게 보낼 메일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성 도중 친구들의 부름에 자리를 뜨는데, 이를 이용해 헤리엇이 거짓 메일을 작성해 프레디와 포피의 친구들에게 뿌립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포피는 프레디와 데이트를 즐깁니다.
데이트를 즐기며 프레디는 포피에게 마음을 뺏겼고, 포피 역시 목적을 가지고 프레디를 만났지만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즐겁게 데이트를 마치고 온 포피는 친구들에게 들떠서 데이트 얘기를 전하려는데 친구들 반응이 싸늘합니다.

 

친구들은 헤리엇이 거짓으로 적은 메일을 들고 있었던 거죠. 
메일에는 포피가 친구들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었고, 포피는 자신이 적은 메일이 아니라고 말해보지만 친구들은 그 말을 믿지 못하고 포피를 멀리합니다.

 

포피는 뒤늦게 프레디에게 달려가 보지만 프레디 역시 헤리엇이 거짓으로 적은 메일을 받아 들고 포피에게 실망한 표정을 보이며 그녀를 밀어냅니다.

 

 

 

 


이제야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모두 알게 된 포피인데, 포피는 낙심한 얼굴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친구 루비에게 전화를 겁니다.

 

하지만 루비는 포피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포피의 전 남자 친구까지 가로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제 자신에 곁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포피는 학교 창고 구석에 쓸쓸히 앉아 라이터불을 껐다 켰다 하며 멍하니 바라봅니다.

 

그런데 라이터를 가지고 있다 실수로 커튼에 불이 붙었고, 깜짝 놀란 포피는 급히 불을 끄고 후다닥 창고를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불이 채 꺼지지 않았는지 이내 불은 삽시간에 퍼져버립니다.

포피는 뒤늦게 화재경보기를 울리고 기숙사 사람들을 앞장서 대피시킵니다.
다행히 기숙사 사람들은 모두 안전하게 밖으로 나왔는데, 한 사람 포피의 룸메이트 친구 중 하나인 드리피가 보이지 않습니다.

 

순간, 드리피가 매일 밤 몰래 아이스크림을 먹으려 창고 안 냉장고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포피는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창고로 달려갑니다.

 

잠시 후, 포피의 부축을 받으며 드리피가 무사히 밖으로 나옵니다.

 

 

 

 

 


화재가 진화되고, 프레디는 사고 현장에 떨어진 포피의 라이터를 발견합니다.

 

그 사실을 전해 들은 교장은 자진신고기간을 주었고, 포피는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교장에게 자수합니다.

 

교장은 여러 번 포피를 도우려 애썼지만 이번 사건은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명예 재판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씁쓸한 모습으로 교장실을 나오던 포피는 교장실 앞에 붙어있는 사진에서 자신의 엄마를 발견합니다.
알고 보니 돌아가신 엄마가 이 학교 출신이었고 본인처럼 라크로스 경기에 주장으로 우승까지 한 학생이었던 거죠.
뒤늦게 아빠가 왜 자신을 이 학교에 보냈는지 알게 되고, 엄마의 발자취를 느끼며 학교에 대한 애정을 느꼈지만 예정대로 곧 명예 재판이 열립니다.

 

 

 

 

 


그리고 명예 재판이 시작되는 사이, 포피의 룸메이트 친구들은 거짓메일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메일이 발송된 시간에 포피는 드리피와 함께 있었고, 그 메일이 발송되고 바로 헤리엇이 로그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포피가 보낸 메일이 아니라는 게 밝혀집니다.

 

그리고 포피가 숨겨놓은 일기장에는 오히려 룸메이트 친구들과 학교를 향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었고, 친구들은 그제야 포피의 진심을 알고 포피를 위해 명예 재판장으로 서둘러 갑니다.

 

 

 

 

 


명예 재판에서 평소 포피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헤리엇은 계속해서 포피를 퇴학시켜야 한다며 발언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포피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친구들과 학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진심을 얘기하며 진정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교장이 화재가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과 같이 있었냐고 질문하자, 친구들이 하나 둘 자신이 같이 있었다고 외치며 포피를 도와줍니다.

 

그 모습을 본 헤리엇은 흥분하며 화재현장에 라이터 얘기를 꺼내며 포피가 화재를 일으켰기 때문에 퇴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장에 없었던 헤리엇이 사고 현장에 있던 라이터를 어떻게 알고 있냐며 누군가가 의문을 재기하면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집니다.

 

포피가 확실히 불을 끄고 창고를 나왔는데 그걸 몰래 지켜보던 헤리엇이 포피가 나간 창고로 바로 들어가 포피의 라이터로 불을 질러 누명을 씌웠던 겁니다.

그렇게 누명을 벗고 친구들과 화해한 포피는 라크로스 경기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갑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아빠는 자신의 엄마와 꼭 닮았다며 백팔십도 변한 딸의 모습의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화재를 일으킨 헤리엇은 학교에서 내쫓기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하이틴 영화다운 영화였습니다.


통통 튀는 주인공과 귀엽고 발랄한 친구들의 모습은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듭니다.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흘러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악역을 맡은 헤리엇의 영국식 발음을 듣는 재미 또한 더해졌습니다.
악역인데도 불구하고 귀엽고 정감 가요.
그냥 철딱서니 없는 소녀느낌이랄까요.

 

주조연 할 거 없이 모든 배우들의 케미와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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