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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이프 헤이븐 - 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5. 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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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이프 헤이븐
Safe Haven
2013

 


개봉: 2013.11.0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서스펜스, 드라마, 미스터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조쉬 더하멜(알렉스 역), 줄리안 허프(케이티 역), 코비 스멀더스(조 역), 데이빗 라이온스(케빈 역)


본문에는 스포가 포함돼 있습니다.

 

 

 



케이티는 손에 피를 잔뜩 묻힌 채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이웃집에 들어가 급히 몸을 숨깁니다.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

 


장면이 바뀌고, 단발로 변신한 케이티가 모자를 푹 눌러쓴채 급히 고속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케이티를 쫓아 여러 대의 버스를 뒤지지만 케이티는 다행히 경찰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출발합니다.

 

 

 

 

 


버스는 한참을 달리고 달려 작은 해안마을 사우스포트에 잠시 정차합니다.

 

다들 마실 음료를 사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볼일만 보고 다시 떠나는 정도의 작은 마을이었지만 케이티는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시 버스에 오르지 않고 그대로 버스를 떠나보냅니다.

 

케이티는 급히 도망쳐 나왔기 때문에 가진 돈도,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어 첫날은 근처 길거리에서 노숙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정거장 근처 식당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거기서 일을 하기로 합니다.
식당 주인은 오갈데 없는 케이티를 위해 숲 속 외진곳에 위치한 허름한 오두막 집 하나도 제공해줍니다.

 

 

 

 

 


그렇게 집과 일자리를 동시에 얻게 된 케이티는 조금씩 마을에 적응해갑니다.


그리고 자신처럼 홀로 이 마을에 머물고 있다는 이웃 조와 친구가 되고, 마을 상점 주인인 알렉스의 두 자녀와도 친해지게 됩니다.

알렉스는 아내와 사별한 뒤 두 자녀를 홀로 돌보며 마을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외지에서 온 케이티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 듯 보입니다.


어느날, 그는 차 없이 걸어 다니는 케이티를 위해 자전거를 선물하지만 케이티는 그런 알렉스의 관심이 부담스럽고 불편합니다.

케이티는 알렉스에게 자신이 부탁하지 않은 이런 선물 안 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어버립니다.
그런 그녀의 반응에 알렉스는 마음이 상해 그럴 땐 먼저 고맙다고 말을 하면 되는 거라고 알려주며 앞으로 다시는 친절을 베풀지 않겠다고 얘기합니다.

 

 

 

 


케이티와 알렉스 사이의 일을 들은 이웃 조는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서로에게 관심이 많고 그런 친절들은 서로서로 베풀고 사는 곳이라고 조언하며, 케이티가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조의 얘기를 들은 케이티는 자신이 너무 알렉스의 친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경계하기만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며 알렉스에게 사과하기로 합니다.

 

 

 

 

 

 


알렉스를 찾아간 케이티는 자신이 무안을 준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먼저 손을 내밉니다.

그리고 마침 함께 있던 알렉스의 딸이 가족들과 바닷가로 놀러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가자며 케이티를 조릅니다.

그렇게 케이티는 못이기는 척 알렉스의 자녀들과 함께 바닷가로 피크닉을 갑니다.

케이티는 오랜만에 바닷가에서 아무 걱정 없이 신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다소 경계를 누그러트린 케이티는 알렉스와 많은 얘기를 나누며 한 층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그날 이후 알렉스와 케이티는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보이다 곧 연인 사이가 됩니다.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빈자리를 채워주면서 둘은 서로에게 깊이 빠져듭니다.

 

 

 

 


한편, 케이티를 쫓던 경찰 케빈은 케이티가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변장했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바뀐 모습의 몽타주를 만들어 1급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이라는 수배 명단을 전국에 배포합니다.

다른 사건은 안중에도 없고 케이티를 잡는데 혈안이 돼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건의 진실은 이랬습니다.

 

 

 

 


경찰 케빈은 사실 케이티의 남편이었고, 평소 편집증적인 모습과 의처증을 갖고 있던 케빈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케이티를 의심하고 폭행했습니다.

 

맨 처음 케이티가 손에 피를 묻히고 이웃집에 피신했던 날도, 분위기 좋게 식사를 하고 와인까지 잘 마시던 케빈이 갑자기 케이티의 표정을 트집 잡으며 케이티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위험에 처한 케이티는 다급히 칼을 들어 자신을 방어했습니다. 


하지만 케빈의 흥분은 가라앉을 줄 몰랐고 케이티에게 달려들다가 케이티가 든 칼에 케빈이 찔리고 그대로 쓰러져 버린 겁니다.


잔뜩 겁에 질린 케이티는 그대로 집을 나와 이웃집에 몸을 숨기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웃의 도움으로 케빈을 피해 도망을 갈 수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케이티를 쫓던 케빈.


얼마 후 케빈은 거짓으로 작성한 수배 명단을 뿌린 사실과 계속해서 음주상태로 업무 중이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경찰서에서 해고됩니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집에 온 케빈은 작은 쪽지를 단서로 케이티가 이웃집과 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웃집에서 케이티의 행방을 알고 있을 거라는 의심을 합니다.

 

그렇게 밤에 몰래 이웃집에 들어가 기어코 케이티의 흔적을 찾게 되면서 케빈은 술에 의지해 잠도 자지 않고 운전해 케이티에게 달려갑니다.

 

 

 

 


그사이 케빈이 뿌린 수배 명단은 케이티가 머물고 있는 마을에도 부착이 되고, 그걸 알렉스가 발견하게 됩니다.

알렉스는 케이티에게 수배 명단을 보여주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며 진실을 알려달라고 말합니다.
케이티는 자신 때문에 알렉스와 알렉스의 자녀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케이티는 다시 잔뜩 겁에 질려 마을을 떠나 도망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케이티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알렉스는 그대로 케이티를 떠나보낼 수 없었습니다.
알렉스는 자신이 지켜주겠다며 떠나지 말라고 케이티를 붙잡았고, 케이티는 그렇게 알렉스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알렉스 곁에 머물기로 결정합니다.

 

 

 


며칠이 지나고, 마을의 축제가 있는 날 잔뜩 술에 취한 채 반 정신이 나간 상태로 케빈이 마을에 도착합니다.
인사불성이 돼서 케이티를 찾아 돌아다니다 알렉스와 함께 행복해 보이는 케이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케이티를 보고 일단 한발 뒤로 물러나는 케빈.

 

 

 


그날 밤 알렉스는 마을 남자들과 함께 폭죽을 터트리기 위해 강 건너로 넘어가고, 케이티는 알렉스의 딸을 재우며 같이 잠이 듭니다.

 

그런데 꿈속에서 조가 나와 케이티에게 남편이 찾아왔다는 경고를 합니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케이티 앞에 진짜 남편 케빈이 나타납니다.

케빈은 여전히 케이티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 집에 가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케이티는 단호하게 이곳이 자신의 집이라고 말하며 케빈을 밖으로 내보냅니다.

 

그렇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케이티에게 거절당한 케빈은 케이티가 있는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케이티는 급히 케빈에게 다가가 그를 달래며, 함께 집에 가자고 자신을 집에 데려다 달라고 케빈을 구슬립니다.

케빈은 그런 케이티의 다독임에 라이터의 불을 끄는데, 그만 불꽃놀이의 재가 집 앞에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집이 불길에 휩싸이게 됩니다.
집에는 알렉스의 딸이 있었기 때문에 케이티는 깜짝 놀라 급히 집으로 향하는데 그런 케이티를 케빈이 공격합니다.

그리고 강 건너에 있던 알렉스는 집이 불에 타는 걸 보고 급히 보트에 올라탑니다.
이층에 있는 딸을 보고 알렉스는 기둥을 올라타 딸을 무사히 구출하고, 그사이 케빈과 케이티는 총을 사이에 두고 싸우다 총이 발사되면서 케빈이 목숨을 잃고 맙니다.

 

 

 


집에 불이 다 꺼지고, 알렉스는 잿더미 속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이 남긴 편지들을 발견합니다.

 

다행히 철제 서랍 안에 있어 편지는 타지 않고 있었네요.
그 편지들 중 하나를 알렉스가 케이티에게 건넵니다.

편지를 뜯어보는 케이티.

편지에는 알렉스의 전부 인이 알렉스가 만나 사랑할 다음 여자에게 남기는 글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알렉스가 이 편지를 당신에게 주었다면 그건 알렉스가 정말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알렉스와 자신의 두 자녀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보지 못한 부인의 사진이 같이 담겨있었는데요.
케이티는 그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사진 속 알렉스 부인은 바로 이웃 친구였던 조였으니까요.

조는 세상에 남겨진 자신의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케이티와 알렉스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겁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고 오직 케이티에게만 보이며 케이티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줬던 거죠.
그렇게 알렉스와 한 가족이 된 케이티는 더 이상 도망 다니지 않고 알렉스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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