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일곱가지 유혹-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4. 28. 13:56

본문

[영화]

일곱가지 유혹

Bedazzled

2000

 

개봉: 2001.02.2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판타지,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3분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엘리어트 리차드는 회사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만 눈치가 없는 건지 착해서인지 늘 그들과 어울리려 애를 씁니다. 


그런 엘리어트가 푹 빠진 여자가 있는데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앨리슨입니다.


어느날, 술집에 들린 엘리어트는 우연히 그곳에서 앨리슨을 만나고 그녀에게 다가가 보지만 역시 그녀와 가까워지기엔 역부족입니다.
엘리어트는 혼잣말로 그녀와 연인이 되고 싶다고 기도하듯 혼잣말을 하는데요.

 

잠시 후, 술집 한편에서 당구를 치던 섹시한 여자가 엘리어트에게 다가와 그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악마였는데요.
엘리어트의 영혼을 대가로 그의 소원 일곱가지를 들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엘리어트는 자기의 영혼을 팔 수 없다며 악마의 제안을 거절하려 하지만 악마는 앨리슨을 이용해 엘리어트를 홀려 결국 제안을 승인하게 해 버립니다.

 

 

 

 

그렇게 악마와의 거래를 시작한 엘리어트.


첫 번째 소원은 부자가 되어 앨리슨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눈을 감았다 뜨니 대저택에서 앨리슨과 부부가 되어 있습니다.
평생 해본 적 없는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어마어마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앨리슨과 부부가 되어있긴 했지만 앨리슨은 엘리어트를 사랑하고 있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경멸하며 다른 남자와 대놓고 바람을 피우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엘리어트는 멕시코 마약왕으로 상대 세력에 공격을 받아 목숨이 위험한 처지에 놓이기 까지 합니다.

 

엘리어트는 바로 악마를 소환해 첫 번째 소원을 취소합니다.

 

 

 

앨리슨과 결혼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일단 앨리슨의 마음을 얻는 게 우선이었고, 그렇다면 그녀의 이상형을 아는 게 먼저였습니다.

 

엘리어트는 악마의 도움으로 앨리슨의 침실에 들어가 그녀의 일기장에 써있는 내용을 토대로 그녀의 이상형이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라는 정보를 얻어냅니다.

그렇게 엘리어트는 두 번째 소원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가 되고 싶다고 소원을 빕니다.

잠시 후, 멋진 해변가에서 앨리슨과 데이트를 즐기는 엘리어트.

 

엘리어트는 석양을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을 머금으며 풍부한 감수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너무 과한 감수성에 앨리슨은 점점 그에게 질려버리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시비를 거는 남자들이 나타나는데, 앨리슨은 그 상황에서 오히려 엘리어트를 차 버리고 그 남자들을 따라가 떠나버립니다.

엘리어트는 크게 슬퍼하며 두 번째 소원도 취소합니다.

 

 

 

 

 

다시 악마를 만난 엘리어트는 세번째 소원으로 크고 강한 운동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세번째 소원이 이루어지고, 엘리어트는 키 크고 운동 잘하는 유명한 농구선수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엄청난 농구실력을 보여주는데요.

 

그런 그를 취재하러 온 앨리슨 역시 엘리어트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게 다 큰데 정작 그게 터무니없이 작았고, 앨리슨 역시 그의 그걸 보고 실망해 떠납니다.

 

 

 

 

이렇게 세 번째 소원도 취소하게 된 엘리어트.


그는 네 번째 소원으로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원을 빕니다.

그렇게 이뤄진 네번째 소원에서 엘리어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지적인 능력과 함께 화려한 언변실력을 뽐냅니다.
그런 그를 보고 앨리슨도 관심을 보이고, 엘리어트는 앨리슨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런데 집에서 그들을 반기는 건 엘리어트의 애인 남자!!

 

알고 보니 엘리어트는 게이었던 겁니다.
꼭 하나씩 빈틈을 설정하는 게 악마답긴 하죠.

또다시 소원을 취소하고, 엘리어트는 다섯번째 소원으로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빕니다.
하지만 링컨 대통령으로 다시 태어난 엘리어트는 진짜 링컨 대통령처럼 암살당할 위기에 처하고 가까스로 죽기 전 소원을 취소하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계속해서 비는 소원들이 모두 실패하고, 엘리어트에게 이제 남은 소원은 하나입니다.
남은 소원이 2개인 걸로 알았는데, 맨 처음 악마의 꼬임에 얼떨결에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싶다고 소원을 써버리는 바람에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된 겁니다.

엘리어트가 어떻게 그게 소원을 빈 걸로 되냐고 따져보지만 악마에게 통할 리가 없죠.
이제 악마는 마지막 소원을 빌라고 그를 재촉합니다.

엘리어트는 교회에 찾아가 자신이 악마와 거래를 했다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오히려 정신병자로 몰리며 경찰서에 끌려갑니다.

 

구치소에 갇혀 암울해하던 그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옵니다.
그는 엘리어트에게 영혼은 그렇게 사고파는 게 아니라는 말을 해줍니다.
엘리어트는 그의 말을 듣고 더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그리고 악마는 마지막 소원을 어서 빌라며 더더욱 엘리어트를 조여오고, 엘리어트는 악마에게 마지막 소원을 빌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의 말에 악마는 그럴 수 없다며 엘리어트를 다그칩니다.
그래도 소원을 빌지 않겠다고 하자 악마는 엘리어트에게 지옥을 체험하게 합니다.

 

결국 소원을 말하겠다고 항복하는 엘리어트.
엘리어트는 마지막 소원으로 앨리슨의 행복을 바란다고 말합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장소에서 눈을 뜬 엘리어트.

 

엘리어트는 이곳이 천국인가 했지만 그의 앞에 악마가 나타나 계약이 파기됐다고 알려줍니다.
엘리어트가 마지막 소원으로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비는 숭고한 행위를 함으로써 계약이 취소된 겁니다.

 

그렇게 엘리어트는 악마에게 영혼을 뺏기지 않고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옵니다.

일곱가지 소원을 경험한 엘리어트는 이제 자신을 무시하고 따돌리는 회사 동료들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앨리슨에게 용기 있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앨리슨에겐 이미 다른 사람이 있었고, 엘리어트는 그렇게 앨리슨과의 짝사랑을 정리합니다.

 

 

 

 

 

 

얼마 후, 엘리어트의 아파트에 앨리슨과 똑같이 생긴 니콜이라는 사람이 이사 오고, 인사를 나누며 그녀와 눈이 맞아 천생연분 연인이 됩니다.

이렇듯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결국엔 본인과 꼭 맞는 연인까지 찾게 된 엘리어트입니다.

 

마지막 소원으로 앨리슨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죠.
소중한 나의 마지막 소원을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비는데 쓴다는 건 정말 본성이 착하고 선해야만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저만해도 벌써 영화 보자마자 나라면 일곱가지 소원 뭐를 말하지?라고 생각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ㅋㅋ
엘리어트를 연기한 브렌든 프레이저의 재밌는 코믹 연기를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