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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 줄거리, 결말(쿠키영상)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3. 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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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Night of the Undead
2019



개봉: 2020.09.29.
등급:15세 관람가
장르:코미디, 스릴러
국가:한국
러닝타임:110분

감독: 신정원
출연: 이정현(소희 역), 김성오(만길 역), 서영희(세라 역), 양동근(닥터 장, 브로콜리 역), 이미도(양선 역)

 

 

B급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추천드리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입니다.

연기력 좋은 배우분들만 나와서 그런지 B급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말도 안된다거나 황당한 스토리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이 영화는 그냥 웃으면서 생각없이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즐거운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영화에는 쿠키영상도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알콩달콩 달달한 신혼생활 중인 소희와 만길.


어느날, 소희는 우연히 남편 만길의 휴대폰을 보다 만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애정을 표현하는 남편이었기에 소희는 충격이 컸는데요.
이에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을 찾아 만길의 뒷조사를 의뢰합니다.

 

며칠 후 닥터 장은 만길이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언브레이커블이란 한마디로 외계인이라는 뜻이었는데요.

 

닥터 장이 만길을 몰래 뒤쫓아본 결과 만길은 휘발유를 마시고, 사람이라면 불가능한 체력을 보여주며,

틈나는 대로 여러 여자를 만나는 등 그동안 소희가 알고 있던 만길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이 언브레이커블은 사람들 사이에 몰래 잠입해 사람들을 죽이기 때문에, 소희 또한 곧 만길에 손에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해줍니다.

 

 

 

 

 

 

크게 충격받은 소희는 일단 아무일 없던 듯 집으로 돌아가는데, 소희가 집을 비운 사이 정말로 만길은 소희가 마실 물병에 독약을 타 소희를 죽게 만듭니다.

 

숨이 끊어진 소희를 둘러싸고 병원에 모인 많은 지인들은 크게 슬퍼하고, 만길 또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슬픈 척 연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순간 소희가 독약을 토해내며 극적으로 살아납니다.
그런 소희를 보고 만길을 깜짝 놀라지만 곧, 그 사실을 애써 숨기며 살아난 소희를 끌어안고 안도하는 척 연기를 이어나갑니다.

 

 

 


이제 만길의 정체를 제대로 알게 된 소희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언니 세라와 함께 닥터 장의 계획하에 만길을 죽이기로 합니다.

 

닥터 장과 세라, 소희는 만길이 평소 집에 오면 목욕을 한다는 점을 이용해 욕조에 전기를 흐르게 설치해 만길을 감전사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된 그 때 소희의 고교 동창생인 양선이 갑자기 장총을 들고 소희 집으로 들이닥칩니다.
알고 보니 양선은 닥터 장에 애인이었는데, 닥터 장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며 그를 뒤쫓아 소희 집까지 오게 된 겁니다.

 

소희와 닥터 장의 계획을 모르고 있던 양선은 담배를 피운다며 라이터를 찾다가 그만 욕조에 설치한 전기트랩 리모컨을 실수로 누르게 됩니다.

곧바로 욕조에 양선 몰래 숨어있던 닥터 장은 전기에 감전돼 죽어버립니다.

 

양선은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고 자신이 닥터 장을 죽였다며 크게 슬퍼합니다.

 

 

 

 

하지만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이제 만길이 집에 도착할 시간이 다되어 가고, 소희와 세라, 양선은 일단 급하게 닥터 장을 드레스룸 스타일러에 숨깁니다.

 

곧이어 만길이 집에 도착하고, 양선과 세라는 만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 것처럼 둘러냅니다.

 

소희는 급히 만길을 샤워하라고 보내고, 만길이 욕조에 들어갈 타이밍을 기다린 다음 다시 한번 원래 계획대로 전기를 흐르게 하지만, 웬일인지 만길은 멀쩡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이에, 소희와 세라는 다시 계획을 바꿔 강한 독약을 와인에 타 만길에게 먹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만길은 아무런 반응도 없이 오히려 와인이 너무 맛있다며 맛있게 마시기만 합니다.

 

그런데 그때, 드레스 룸에서 닥터 장의 핸드폰 벨소리가 흘러나오고 만길은 스타일러 문을 열자 나오는 닥터 장을 도둑인 줄 알고 머리를 방망이로 쳐버립니다.

 

그 모습을 보고 여자 셋은 만길이 닥터 장을 죽였다며 만길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깜짝 놀란 만길은 닥터 장을 몰래 산에 묻어버리기로 합니다.

 

근데 하필 그순간 만길이 소희를 죽이고 시체 처리를 위해 부른 부하직원들이 집으로 찾아오고

만길은 소희에게 부하들을 친구라 속인 뒤, 잠시만 나갔다 올 동안 집에서 기다리라고 지시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닥터 장을 들쳐업고 야밤에 깊은 산으로 향하는데, 만길을 죽이는 게 목적이었던 소희는 만길이 방심한 틈에 삽으로 만길의 머리를 내려쳐 기절시킨 뒤 닥터 장과 함께 암매장시킵니다.

 

그런데 죽지 않은 만길은 금세 땅 위로 기어올라왔고, 깜짝 놀란 세 사람은 차를 끌고 도망칩니다.

 

하지만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만길은 금세 그들을 따라잡고 차 위에 올라타 그녀들을 위협합니다.
그녀들은 우왕좌왕 놀라 달리다 절벽 앞에서 급정거를 하게 되고 차 위에 올라타 있던 만길은 그대로 절벽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제 정말 만길이 죽었다고 생각한 세 사람은 다시 소희의 집으로 향하는데, 소희에 집에는 만길의 부하직원들이 소희가 타 놓은 독약 와인을 마시고 죽어있었습니다.


소희와 세라, 양선은 다시한번 그들을 차에 실어 산에 묻기로 하는데, 이동 중 그만 검문에 걸리고 맙니다.
이에, 파출소까지 가게 된 세 사람.

 

설상가상 어떻게 살았는지 만싱창이가 된 모습의 닥터 장이 파출소로 오고, 뒤이어 만길까지 그녀들을 쫒아 파출소로 오게 됩니다.

 

이렇게 다 모이게 된 그들은 파출소를 나와 차에 오르게 되고, 목숨에 위험을 느낀 소희와 세라가 운전대를 잡은 만길과 다투다 차가 전복되고 맙니다.

 

 

 

 

간신히 차에서 먼저 빠져나온 소희와 세라, 양선은 만길을 피해 도망치다 어떤 공장에 숨는데, 만길은 빠른 속도로 그녀들을 뒤쫓아 결국 그녀들을 잡고 맙니다.

 

소희의 목을 조르며 그녀를 죽이려던 그 순간, 만길을 뒤쫓던 정부 사람들이 도착하며 만길을 위협하고 만길이 그들을 상대하는 동안 소희는 세라와 양선을 데리고 다시 도망을 갑니다.

 

그런데 도망치려던 그때 다시 닥터장을 만나게 되고 닥터 장은 품에서 언브레이커블을 죽일 수 있는 약과 주사기를 꺼내 소희에게 건네줍니다.

 

그 약은 닥터 장이 연구 끝에 만든 약으로 언브레이커블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약이었습니다.

 

만길이 정부에서 나온 사람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는 사이 소희가 만길에 등 뒤에 주사를 꽂아버립니다. 
만길은 공격을 멈추고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쓰러져버립니다.

 

그렇게 죽이려고 해도 죽지 않던 만길이 죽고 소희, 세라, 양선, 닥터 장은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쿠키 영상에서 주유소에 도착한 소희가 차에서 내려 주유기에 주유호스를 집어 들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영화는 끝납니다.

아마도 소희 역시 언브레이커블이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내용인 거 같아요.

 

근데 소희 뿐만 아니라 닥터 장도 언브레이커블 아니었을까요.

너무 계속 살아나서 ㅋㅋㅋ

 

양동근 님의 유머러스한 모습이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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