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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피벳:천재 발명가의 기묘한 여행-줄거리,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2.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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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벳:천재 발명가의 기묘한 여행
The Young and Prodigious T.S. Spivet
2013

 

 

 

개봉: 2017.11.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드라마
국가: 프랑스, 캐나다
러닝타임: 105분

 

 

영화 배경이 정말 그림같이 예쁜!

그리고 배경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소개합니다.

 

귀엽고 똘똘한 주인공 아이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몬태나 주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천재 소년 TS 스피벳은 무뚝뚝하고 터프한 아빠와 곤충을 사랑하는 엄마, 연예인이 되고 싶은 누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천재 소년인 TS는 어린 나이지만 벌써 대학교 강의를 들을 만큼 똑똑했지만 가족들은 그런 TS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TS는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바로 권위 있는 과학상인 베어드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는 전화였습니다.
TS는 수상단체에 자신이 10살 소년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가족들 몰래 시상식에 참석하기로 합니다.

 

 

 

 

 

Ts는 미리 화물열차로 시상식이 열릴 워싱턴까지 이동할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 자신의 몸집만 한 짐을 싸들고 길을 나섭니다.


우여곡절 끝에 화물차에 몰래 올라타지만 중간중간 많은 난관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도 좋은 사람도 만나고 다양한 일을 겪으며 무사히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시상식 담당자들은 시상식장에 도착한 Ts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당연히 나이가 있는 어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겨우 10살짜리 작은 소년이었으니까요.


그래도 TS는 당당하게 자신이 쓴 연설문으로 연설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TS는 가족들을 속이고 온 거기 때문에 자신을 고아라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시상식 담당자는 TS를 살뜰히 챙겨줍니다.

 

 

 

 

 

드디어 시상대에 올라간 TS는 다소 긴장하긴 했지만 자신이 준비한 연설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수상을 취소 안 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전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을 받은 '영구 운동기구'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놓습니다.
마지막으로 TS는 사고로 죽은 자신의 쌍둥이 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TS에게는 사실 쌍둥이 형제 레이턴이 있었는데요.
TS와는 달리 모험심이 강했던 레이턴은 총기를 가지고 놀다가 오발 사고로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아빠는 더욱 무뚝뚝해지고 엄마는 곤충에만 몰두하며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게 됩니다.
아무도 그 사건을 입 밖으로 내지 않았지만 TS는 마음 한편에 레이턴의 죽음에 자신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걸 입 밖으로 처음 꺼낸 거죠.

 

그렇게 레이턴의 얘기와 함께 TS의 연설이 끝나고 그는 수상 담당자와 자리를 나섭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TS의 엄마...

 

 

 

 

 

이후, 어린 소년의 베어드 상 수상은 크게 대두되었고 TS는 인기가 급상승하며 여러 곳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각종 언론에서는 TS가 수상 받은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자극적인 쌍둥이 형제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바빴습니다.

생방송 TV쇼에 출연한 TS에게 진행자는 역시나 레이턴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특별 초대 손님이라며 TS의 엄마를 깜짝 손님으로 부르게 됩니다.

 

진행자는 엄마를 불러놓고 그녀의 얘기를 다 듣기도 전에 자신의 말을 꺼내려합니다. 

엄마는 그런 진행자에게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들으라며 Ts에게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얘기합니다.

엄마는 아들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그건 너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저 사고였다며 죄책감을 갖고 있는 TS의 마음을 다독여줍니다.

 

처음으로 엄마의 속 마음을 들은 TS는 엄마의 품에 안겨 스튜디오를 떠납니다.

그때 수상 담당자가 그들 앞을 막아서고 엄마는 그녀에 뺨을 때립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생방송 TV로 모두 생중계되고, 그걸 놓칠세라 진행자는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Ts의 아빠가 나타나 진행자를 쓰러트립니다.

아빠는 TS를 보며 내 아들 무사하구나라고 말하며 TS를 업어줍니다.
무뚝뚝한 아빠가 사건 이후 처음으로 TS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온 TS는 가족들과 함께 이전처럼 똑같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변화가 하나 있네요.
바로 엄마가 TS의 동생을 임신했다는 겁니다.

여전히 아빠는 무뚝뚝하고 엄마는 곤충을 사랑하며 누나는 미모 꾸미기에 바쁘지만 이전과는 살짝 다른 분위기가 풍겨 나옵니다.
TS 덕분에 아픔을 꺼내 서로 보듬어 주었기 때문에 바뀐 분위기지 않을까 싶어요.

어리지만 똑똑하고 야무진 TS와 그런 TS를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이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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