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 아 더 밀러스_줄거리, 결말

위 아 더 밀러스

We're the Millers

2013

 

 

 

장르: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0분

감독: 로슨 마샬 터버

주연: 제니퍼 애니스톤(로즈 역), 엠마 로버츠(케이시 역), 제이슨 서디키스(데이빗 클락 역), 윌 폴터(케니 역)

 

 

 

정말 웃기고 재밌는 영화 추천드립니다.

내용은 조금 저급할 수도 있긴한데 저는 재밌더라고요.

 

특히 케니 역을 맡은 '윌 포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선했어요.

윌 포터 배우는 메이즈 러너에서 먼저 봤었는데 그 영화에서는 매우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 나오거든요

 

근데 위 아 더 밀러스에서는 정말 착하고 순수하지만 조금 모자란 캐릭터로 나와서

처음엔 바로 적응이 힘들었는데 보다보니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ㅋㅋ

보다 보면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 내용상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가족끼리 보기에는 조금 그렇고, 혼자 보거나 연인끼리 또는 친구끼리 재밌게 보기 좋은 영화인 거 같습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근근이 마약을 조금씩 팔며 살아가고 있는 데이빗.
같은 아파트에 사는 스트리퍼인 로즈와는 티격태격하며 사이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또다른 이웃인 케니.
착하고 순수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조금 모자라 보이는 케니는, 혼자 집을 지키며 외로워서인지 데이빗을 잘 따릅니다. 

어느 날 케니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앞에서 불량배들이 여자(케이시)를 괴롭히는 걸 보게 되고,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용감하게 나섭니다.

하지만 도와주겠다고 나선 케니는 오히려 그들에게 역으로 몰리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데이빗은 어쩔 수 없이 케니를 도와주러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데이빗 역시 불량배들에게 역으로 당하게 되고, 그들에게 돈과 마약을 모두 뺏기게 됩니다.

 
덕분에 데이빗은 자신이 속해있는 마약상 두목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이미 두목에게 많은 돈을 빚지고 있던 데이빗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두목을 만나는데, 두목이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멕시코에 가서 마약을 가져오면 빚을 모두 탕감해주고 거기에 플러스로 거액의 돈을 더 얹어 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

하지만 국경을 넘어 마약을 운반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데이빗은 고민을 하지만 그에게 선택에 여지는 없었습니다.

 

 

 

거의 반강제로 일을 맡게 된 데이빗은 아파트 입구에 앉아 어떻게 하면 의심을 사지 않고 마약을 운반해올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때 데이빗 앞에 캠핑카 한 대가 길을 묻기 위해 멈춰 섭니다.
한눈에 봐도 여행길에 오른 가족으로 보이는 그들.

데이빗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들을 무시하는데, 주정차 위반으로 걸린 그들을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경찰의 모습을 보고 데이빗은 가짜 가족을 만들어 마약을 운반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그는 아내 역할로 로즈를, 아들 역할엔 케니, 그리고 딸 역할로는 이전에 불량배들에게서 구해줬던 케이시를 영입합니다.

 

이전에 모습을 과감히 버리고 누가봐도 화목하고 다정한 일명 밀러 가족으로 변신한 그들.
그들은 그렇게 커다란 캠핑카를 끌고 멕시코로 향합니다.

 

데이빗의 생각대로 여행을 하는 단란한 가족처럼 보이는 그들은 국경도 쉽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약을 가지러 간 데이빗은 깜짝 놀랍니다.

소량인 줄 알았던 마약은 엄청난 양이었고 깜짝 놀란 데이빗은 두목에게 전화해 상황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두목은 그쪽에서 약을 그냥 쉽게 주냐며 되묻고 그럼 잘 가져오라는 말만 남기며 별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별수 없이 데이빗은 그 많은 양의 마약을 캠핑카 곳곳에 숨기고 미국으로 향합니다.

 

 

 

 

미국으로 향하던 길 우연히 다른 캠핑카 가족인 피츠 가족을 만나게 되는데, 발랄하고 정이 심하게 넘치는 그들은 데이빗 가족에게 계속 말을 걸며 그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그들과 국경 검문소에 다다른 밀러가족.

그런데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로즈 무릎 위로 마약 뭉치가 떨어지고, 로즈는 재빨리 담요로 마약을 덮어 품에 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피츠 가족이 담요에 덮인 약을 아기로 오해하게 되고, 얼떨결에 로즈는 아기인양 마약을 계속 안고 있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 차례가 되었을때, 탐지견들이 데이비드의 차에서 수상한 냄새를 맡고 차량이 수색당하기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차 밑에서 밀입국자들이 발견되면서 데이빗은 무사히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그렇게 국경을 무사히 넘은 것도 잠시, 캠핑카가 고장나 버리는 바람에, 밀러 가족은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다시한번 피츠 가족을 만나게 되면서 밀러 가족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피츠 가족의 도움으로 무사히 정비소에 도착하게 된 데이빗.

하지만 정비소는 이미 문을 닫았고 다음날 아침에야 문을 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피츠 가족은 데이빗에게 함께 일박으로 캠핑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피츠 부인은 자신이 아이를 봐주겠다고 하며 로즈와 실랑이를 벌이는데, 로즈는 급한 마음에 아기를 도로에 던져버리게 되고, 곧 큰 트럭이 달려와 그 위를 밟고 지나갑니다.

사실 아기가 아니라 마약뭉치였는데 피츠 가족은 모르고 있던 상황이라 깜짝 놀라게 되죠.

그 모습을 보던 케이시는 임기응변으로 자신의 여름방학 과제를 위해 아기 돌보기 연습용으로 만든 허브 주머니였다고 둘러댑니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밀러가족은 피츠 가족과 캠핑을 하게 됩니다.

캠핑하던 날 밤, 케니는 피츠 가족의 딸 멜리사와 썸을 탑니다.

하지만 키스를 할 타이밍에 케니는 포옹으로 대신하며 분위기를 망치게 되고, 그 모습을 본 로즈와 케이시는 케니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키스를 할 줄 모르는 케니에게 둘이 번갈아가며 키스를 알려주는데 하필 그 모습을 멜리사가 보게 되면서 그녀는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녀 입장에서는 케니가 친누나, 그리고 엄마와 진하게 키스 하는걸로 보였으니 충격받을만하죠. 

 

이렇게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밀러 가족은 점점 더 진짜 가족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음날, 무사히 피츠가족과 헤어지게 된 밀러 가족.

 
그러나 데이빗이 모르고 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바로 데이비드가 가져간 마약이 원래 다른 사람의 마약이었던 겁니다. 뒤늦게 사태 파악을 한 멕시코 마약상에서 데이비드를 뒤쫓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데이빗은 곧 그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멕시코 두목은 데이빗과 로즈를 잡아 그들을 위협하는데, 데이빗은 자기들은 가짜 가족이고 로즈는 스트리퍼라며 자기들은 아무 힘이 없다는 사실을 찌질하게 털어놓습니다. 그 말을 들은 두목은 로즈가 스트리퍼 맞냐며 로즈의 자존심을 건듭니다.

로즈는 그런 그의 말에 자기가 그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겠다며 그를 위한 쇼를 펼칩니다.

 

로즈가 매력 발산으로 두목의 시선을 돌린 틈을 타 밀러 가족은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오는데, 도망가던 중 케니가 거미에게 중요부위를 물려버리게 되면서 밀러 가족은 출발이 늦어지게 되고 다시 한번 우연히 피츠 가족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순간 밀러 가족을 뒤쫓아온 멕시코 마약상이 나타나고 위험에 처한 순간 피츠 씨가 그들을 제압해 무사히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여기서 멜리나와 케니는 오해를 풀고 키스를 나누기도 해요.

 

멕시코 마약상을 물리친 피츠 가족은 밀러 가족의 실체를 알게 됐고 마약단속반인 피츠 씨는 밀러 가족도 잡아들여야 하지만 그간의 정을 생각에 밀러 가족을 모른 척 눈감아 줍니다.

 

 

 

그렇게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온 데이빗은 가지고 온 마약을 두목에게 넘기는데, 순간 마약단속국이 나타나 두목을 체포합니다.

 

데이빗이 단속국과 협조하여 두목을 잡아들인 겁니다.

여기서 그는 피츠 씨를 다시 만나게고 밀러 가족은 증인보호 시스템으로 마약단속국에 보호를 받게 됩니다.

 

이후, 그들은 마음으로 엮인 진정한 가족이 되며 다른 가족들처럼 행복하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