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2007.02.28.
등급:12세 관람가
장르: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미국
러닝타임:103분
배급:㈜해리슨앤컴퍼니
감독: 마크 로렌스
출연: 드류 베리모어(소피 피셔), 휴 그랜트(알렉스 플레차)
드류 베리모어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나온 영화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영화는 안봤어도 OST는 들어본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노래가 좋아서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곡으로 나오기도 했죠.
작곡가와 작사가가 함께 노래를 만들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로맨스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한때 잘 나가던 인기그룹 멤버였던 알렉스는 세월이 지나 근근이 놀이동산 무대에 오르며 한물간 스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기가수인 코라가 알렉스에게 듀엣곡을 의뢰하며 알렉스는 다시 한번 재기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짧은 시간 안에 곡을 완성해야 하는 알렉스는 일단 유명하다는 작사가와 협업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작사가는 오만한 태도로 알렉스를 무시하고 알렉스 또한 그의 가사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때 알렉스 집에 화초 돌보는 일로 방문해있던 소피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그 가사가 알렉스 맘에 쏙 듭니다
이에 알렉스는 소피에게 노래 작사를 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소피는 자신은 글을 쓸 줄 모른다며 부담을 느끼고 그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나 알렉스는 소피의 재능을 확신하며 그녀가 일하는 직장까지 찾아가 그녀가 즉흥적으로 뱉은 가사로 만든 짧은 노래를 들려줍니다
그의 노래를 들은 소피는 마음을 열어 그와 함께 작업하기로 합니다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며 두 사람은 작곡과 작사에 열을 올립니다
그러면서 둘은 서로의 숨겨둔 얘기도 하나씩 고백합니다
알렉스는 전에 같은 그룹 멤버였던 콜린이 자신이 만든 노래가 든 앨범을 솔로곡으로 내며 대성공했고 자신은 이후에 급하게 낸 앨범이 혹평을 들으며 실패했다고 합니다.
소피는 대학시절 교수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 교수는 알고 보니 약혼녀가 따로 있었고 약혼녀가 나타나면서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교수가 나중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내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소설 속에선 자신을 재능이 없는 모방가에다 성공하려고 교수를 꼬신 나쁜 여자로 묘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소피는 크게 상처받고 자신감이 사라져 글 쓰는 일에 손을 떼게 됐고 그를 피해 다니게 됩니다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눈 둘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작업도 진행이 잘 되어갑니다
그리고 기한 막바지에 노래를 완성하고 둘이 함께 부른 가이드송을 가수 코라에게 들려줍니다.
노래를 들은 코라는 노래가 자신에 마음에 쏙 든다며 두 사람의 노래를 신곡으로 선택합니다.
알렉스와 소피는 크게 기뻐하며 매니저 부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소피가 피하던 그 대학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소피는 깜짝 놀라 화장실로 몸을 숨기고 알렉스는 그런 소피를 다독이며 교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줍니다.
몇 날 밤샘 작업에 꾀죄죄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없다는 소피를 보고 알렉스는 매니저 부인에게 부탁해 그녀의 옷과 소피의 옷을 바꿔 입힙니다.
빨간 레드 드레스를 입고 훨씬 예쁘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한 소피는 알렉스에 응원에 힘입어 교수에게 다가갑니다.
하지만 소피는 교수 앞에서 잔뜩 얼어버려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소피는 그저 그 자리를 빨리 피하고 싶어 알렉스에게 그만하자고 눈치를 주지만 알렉스는 오만하고 뻔뻔한 교수에게 다가가 결국 말다툼을 하고, 몸싸움까지 벌이게 됩니다
그날 밤 알렉스는 진심으로 상처 받은 소피를 위로해주고 소피 또한 알렉스를 간호해주며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둘은 서로에게 더 호감을 느낍니다
얼마 후, 코라가 두 사람을 작업실로 불러 본인이 리메이크한 노래를 들려주는데, 불교와 동양문화에 푹 빠진 코라가 두 사람의 노래를 인도풍의 느낌으로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 놓으면서 둘은 의견 충돌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사의 내용상 원곡 멜로디 그대로 가야 한다는 소피와 돈과 성공을 위해 노래가 망가져도 코라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어야 한다는 알렉스
둘은 의견 충돌로 결국 크게 다투게 되고 알렉스는 소피에게 크게 상처 주는 말까지 내뱉게 됩니다
뒤늦게 알렉스는 소피를 찾아가 사과를 하지만 다시 관계를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코라의 콘서트 날
소피는 신곡 소개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사실에 기분이 상해 자리를 뜨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알렉스가 무대에 올라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릅니다. 소피를 향한 진심을 담은 직접 쓴 가사에 소피는 발걸음을 멈추고 알렉스의 노래를 감상합니다
노래를 다 들은 소피는 그의 노래에 크게 감동하고 곧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두 사람의 노래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시간
코라가 리메이크한 노래가 아닌 원곡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소피가 노래를 듣고 놀라자 알렉스가 원곡으로 불러야 소피를 되찾을 수 있다며 코라를 설득했다고 말합니다
콘서트장에서는 코라와 알렉스가 부르는 '사랑으로 돌아가는 길' 노래가 울려 퍼지고 많은 사람들은 노래에 크게 환호합니다
영화는 끝나고 팝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오며 이후에 이야기가 나옵니다
알렉스와 소피는 같이 살며 인기곡을 작업하고 소피를 모델로 소설을 썼던 교수는 소설을 영화화 하지만 악평만 받으며 크게 실패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둘은 알렉스의 솔로곡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후의 해피엔딩까지 설명해주며 영화는 따뜻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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