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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스터데이 - 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5. 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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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스터데이
Yesterday
2019

 

 


개봉: 2019.09.1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영국
러닝타임: 116분

감독: 대니 보일
출연: 히메쉬 파텔(잭 말릭 역), 릴리 제임스(엘리 역), 케이트 맥키넌(데브라 역), 에드 시런(에드 시런 역)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이나, 제목과 예고편만 보고 너무 기대하면서 보면 안 되는 영화입니다.
비틀즈의 노래를 가지고 만든 영화이지만 노래보다는 로맨스에 더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가 포함돼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잭 말릭은 초등학교 친구이자 자신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엘리와 함께 작은 무대에 서며 가수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수로 성공하지 못하고 어렵게 잡은 큰 공연에서도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하면서 잭 말릭은 가수의 꿈을 접기로 결심합니다. 

 

엘리는 그런 잭의 결심을 말리며 그의 꿈을 응원하지만 잭은 더 이상 가망이 없다며 우울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전 세계에 12초간 정전이 일어납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한 정전에 길이 어두워지면서 잭은 그만 버스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앞니가 빠지고 골절을 입는 등 크게 다치긴 했지만 다행히 목숨은 구할 수 있었던 잭은 퇴원 후 친구들에 환영파티를 받으며 기타를 선물로 받습니다.

친구들은 잭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잭은 마지못한 듯 좋은 기타에는 좋은 노래를 불러야 한다며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부릅니다.

잭의 노래를 들은 친구들은 노래에 크게 감명받은 듯 왜 그동안 이런 좋은 노래를 숨겼냐며 노래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합니다.

 

잭은 노래를 꼭 처음 듣는 듯 행동하는 친구들에 모습에 의아해하지만 그날 밤 잭은 세상에서 비틀즈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비틀즈의 존재도 노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잭은 이러한 일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하며 비틀즈의 노래를 자신의 노래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잭은 바로 엘리와 함께 여기저기 공연을 다니며 비틀즈의 노래를 불러보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잭의 공연을 보던 음반제작자 개빈이 노래가 너무 좋다며 음반 제작을 제안하고, 잭은 신나게 비틀즈 노래를 녹음해 음원을 발매하게 됩니다. 

 

잭은 이 앨범을 여기저기 무료로 나눠주며 홍보했고, 곧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출연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방송을 들은 가수 에드 시런이 자신의 콘서트에 보조 가수로 서 달라는 제안을 하고, 그렇게 잭은 에드 시런의 투어를 따라다니며 무대에서 30분가량 노래를 부를 기회를 얻게 됩니다.

 

 

 

 

 

 

무대에 오른 잭은 비틀즈의 노래로 많은 관객들에 호응을 얻었고, 이를 지켜보던 에드 시런은 공연이 끝나고 콘서트 관계자들이 모인 곳에서 자신과 잭이 즉흥으로 각각 10분 동안 노래를 만들어 어떤 곡이 더 좋은지 대결을 하자고 합니다.

 

잭은 당연히 비틀즈의 노래 중 하나를 내놓았고, 에드 시런은 그의 노래를 듣고 감명받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잭은 그 대결을 지켜보던 미국 대형 기획사 제작자의 눈에 띄면서 엄청난 서포트를 받으며 미국에서 정식으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잭이 미국으로 넘어가 성공할수록 엘리와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잭은 기억나지 않는 가사를 떠올리려 영국으로 잠시 넘어옵니다.

비틀즈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가사를 떠올리는 잭.

 

그날 밤 잭이 묵는 호텔로 엘리가 찾아옵니다.
둘은 오랜만에 재회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둘은 키스를 나누며 잠자리를 가지려는 찰나 엘리는 원나잇은 싫다며 잭을 밀어내고, 잭은 엘리를 붙잡지 못하고 그렇게 엘리를 떠나보냅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잭은 엘리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급히 공항으로 달려가 엘리를 만납니다.

 

엘리는 어렸을 때부터 잭을 마음에 두고 인생에 반을 잭이 자신을 사랑해주기만을 기다렸다고 고백합니다.

엘리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말한 뒤 잭에게 자신과 일 중 하나를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합니다.

 

잭은 엘리를 좋아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다 시간에 쫓겨 결국 엘리를 두고 일을 선택해 미국으로 떠납니다.

 

 

 

 

 

 

다시 미국에 온 잭은 소속사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탄탄대로 성공한 가수의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비틀즈의 노래들로 잭은 새로운 앨범을 녹음하는데, 소속사와 주위 사람들에 의해 가사가 조금씩 바뀌어갑니다.
노래가 망가져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은 상황에 엘리가 개빈과 사귄다는 소식까지 듣게 되면서 잭은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어찌어찌 앨범을 완성하고 잭은 첫 앨범 공연을 자신이 무명일 때 공연하려다 무산되었던 호텔 옥상에서 하기로 합니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대기실에 있는데 비틀즈를 알고 있다는 웬 남자와 여자가 잭을 찾아옵니다.

 

잭은 이제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난 건가 싶어 잔뜩 긴장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은 음치라 노래를 못 부르는데 잭이 세상에 비틀즈의 노래를 다시 듣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넵니다.

 

잭은 그들의 말에 마음을 놓고, 비틀즈를 아는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에 같이 기뻐합니다.

 

그들은 떠나기 전 잭에게 존 레논이 살고 있는 주소를 건네줍니다.
그 길로 곧장 존을 찾아간 잭은 존을 만납니다. 

 

 

 

 

 

현실에 존은 자신을 우상처럼 여기며 찾아온 잭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그를 따뜻하게 대해주며 조언의 말도 건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기회가 되면 진실의 말을 하라는 존의 말을 듣고 잭은 큰 결심을 합니다.

 

 

 

 


그 길로 잭은 에드 시런에게 연락해 에드 시런에 콘서트에 보조 가수로 서게 해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공연 날 잭은 친구에게 부탁해 공연에 찾아온 엘리를 무대 뒤 카메라로 데려오고, 공연을 끝낸 후 카메라에 잡힌 엘리와 관객들을 향해 자신이 숨겨온 진실과 엘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자신이 부른 곡은 모두 자신이 만든 곡이 아니라 비틀즈라는 네 명의 천재가 만든 곡이었으며 자신은 그저 전달자일 뿐이라고 그동안 비틀즈의 노래를 자신의 노래처럼 속인 사실을 폭로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인터넷으로 자신이 녹음한 비틀즈의 모든 노래를 무료로 배포합니다.

 

이어서 잭은 엘리에게 자신을 사랑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자신도 늘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잭은 무대에서 내려와 엘리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이후 잭과 엘리는 결혼 후 아이 둘을 낳아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음악영화라기보다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보기에 좋은 영화였습니다.

 

소재가 독특하고 좋았는데 풀어가는 방식과 연출이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또 개인적으로 잭 말릭을 연기한 주인공에게 아쉬움이 컸습니다.
일단 목소리가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다는 생각이 안 들었고 노래도 잘한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는데 전혀 감동이 오지 않았고, 주인공으로써 크게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엘리를 연기한 여주인공은 캐릭터를 잘 연기하고 귀여운 모습에 나올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곤 했는데요.
둘의 조화가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네요 ㅠㅠ

 

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애초에 좀 소심하고 어리숙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걸 잘 연기했으면 오히려 순수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될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그냥 똑같은 표정에 답답한 마음만 들게 하는 캐릭터로 느껴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더 음악과 잘 어우러져 재밌게 풀었으면 훨씬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거 같다는 아쉬움이 남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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