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이태리 - 줄거리, 결말

[영화]
리틀 이태리
Little Italy
2018

 

 

개봉: 2018.12.0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캐나다

감독: 도날드 페트리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리오 역), 엠마 로버츠(니키 역)

 

 

 

 

처음 영화 포스터를 보고 이태리 요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제목이 리틀 이태리인줄 알았어요.

물론 그 말도 맞긴 하지만 미국에 실제로 리틀 이태리라는 동네가 있더라고요.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이태리 이민자들이 정착해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리틀 이태리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인 리오와 니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리오와 니키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장난꾸러기들이자 단짝 친구입니다.
두 아이만큼 서로 친한 두 가족은 피자가게를 함께 운영하며 서로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네 피자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쥠과 동시에 리오의 아빠와 니키의 아빠가 크게 싸우면서 두 가족은 사이가 틀어지고, 결국 피자가게는 둘로 나눠집니다.

 

아무도 두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 싸웠는지 알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죽일 듯이 미워하며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두 아빠만 사이가 안 좋았고 나머지 가족들은 아빠들 몰래 여전히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리오의 할아버지와 니키의 할머니는 서로 몰래 연애까지 하는 사이였어요.
단지 워낙 아빠들이 사이가 안 좋으니 겉으로는 두 가족들 모두 사이가 안 좋은 척 연기를 하고 있었던 거죠.

그렇게 리틀 이태리에는 리오네 피자가게와 니키네 피자가게가 나란히 옆에 붙어 서로 경쟁하듯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오네는 도우는 완벽했지만 소스 맛이 부족했고, 니키네는 소스가 맛있었지만 도우를 만드는 실력이 부족해 두 가게 모두 운영이 어렵기만 합니다.

리오는 리틀 이태리를 떠나지 않고 아빠의 가게일을 도와주며 지냈고, 니키는 런던으로 떠나 유명 셰프에게 요리수업을 받으며 셰프의 길을 준비 중입니다.

5년 동안 열심히 요리를 배우던 니키는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셰프에게 선택되면서 새로 오픈할 레스토랑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해 오라는 숙제를 받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비자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고 그렇게 니키는 5년 만에 리틀 이태리로 향하게 됩니다.

 

 

 

 

니키는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하루 일찍 고향에 도착합니다.
니키를 반갑게 맞아준 친구는 니키를 위해 일부러 리오가 알바로 일하고 있는 술집에 그녀를 데리고 갑니다.

 

어렸을 때는 절친이었지만 오랜 시간 연락 없이 떨어져 있던 리오와 니키는 오랜만에 만나 반가우면서도 어색해합니다.

하지만 어색함도 잠시, 두 사람은 어렸을 때 놀던 것처럼 축구 대결을 하며 금세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니키는 가족들과도 재회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리오는 니키에게 저녁식사를 함께하자며 자신의 집으로 니키를 초대합니다.

그날, 두 사람은 함께 피자를 만들어 먹으며 그동안 못다 한 얘기도 나누고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며칠 후, 리오는 니키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어릴 적 두 사람의 추억이 묻어있는 장소를 돌며 재밌는 데이트를 즐깁니다.
그리고 그날, 두 사람은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잠자리를 가집니다.

 

그러나 잠자리 이후, 니키는 자신이 리오를 좋아했고 잠자리까지 가졌지만 그저 자신은 어릴 적 친구일 뿐이고 자신이 다시 런던으로 떠나면 리오는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겠냐며 자신은 그런 걸 보고 싶지 않으니 오늘 하루 즐긴 걸로 끝내자고 말합니다.
리오는 그런 니키의 말에 상처 받은 채 아무 말도 못 하고 니키를 떠나보냅니다.

 

그렇게 다시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린 두 사람. 

 

 

 

 

한편, 리오의 할아버지와 니키의 할머니는 그동안 가족들 몰래 비밀연애 중이었는데요.
불타오르는 사랑을 참지 못한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청혼하며 두 가족을 불러 모아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앙숙 관계인 두 아빠들은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하는걸 탐탁지 않아했고, 또다시 싸움을 벌이다 리오와 니키를 앞세워 피자대회에서 지는 쪽이 리틀 이태리를 떠나는 걸로 단판 짓기로 합니다.

리오와 니키는 처음에는 그 대결을 거부했지만 사이가 틀어진 둘은 서로에게 화가 나 결국 대회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드디어 마을축제날 피자대회가 열리고 리오와 니키는 결승에 오릅니다.

 

결승전에서 마르게리타 피자로 대결하게 된 두 사람은 심혈을 기울여 피자를 만들었고 심사위원들은 리오의 손을 들어줍니다.

 

리오의 가족들은 리오의 우승에 크게 기뻐했고, 니키는 그런 리오를 뒤로하고 곧바로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심사위원들은 리오가 만든 피자가 예전 두 집안이 싸우기 전 함께 운영하던 피자가게에 피자맛과 똑같다며 도우와 소스가 완벽하다고 칭찬합니다.

 

그 얘기를 들은 리오는 곧바로 자신이 만든 피자맛을 보고, 크게 놀라며 우승 트로피를 거부합니다.

 

알고 보니, 니키가 일부러 몰래 자신의 비법소스를 리오의 소스와 바꿔치기했고, 그렇게 만든 피자로 리오가 우승을 했던 겁니다.

 

 

 

리오는 곧바로 니키를 찾으러 공항으로 향했고, 가족들 모두 두 사람을 따라 공항으로 향합니다.

공항 검색대에서 가까스로 니키를 찾은 리오는 니키의 대한 자신의 사랑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함께 피자가게를 운영하자며 영국에 가지 말라고 니키를 붙잡습니다.
리오에 고백에 니키 역시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하며 둘은 사랑의 키스를 나눕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아빠들을 향해 화해하지 않으면 둘이 같이 영국으로 가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둘이 왜 싸웠는지 추궁합니다.

아빠들이 싸운 이유는 정말 사소했습니다.
피자대회에서 함께 우승을 거머쥔 후, 피자 이름에 각자 자신의 부모님 이름을 붙여야 한다며 우기다 큰 싸움으로 번졌던 겁니다.

그 말을 들은 리오와 니키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신들 이름이 피자 이름으로 불리는 건 싫다며 두 가족은 사랑으로 이뤄진 한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두 아빠도 그동안 쌓인 앙금을 풀고 화해합니다.

 

이후, 두 가족은 피자가게를 접고 리오와 니키가 함께 새로운 피자가게를 오픈합니다.

기존의 가족 노하우가 담긴 피자에 리오와 니키가 개발한 레시피를 점목시킨 피자들이 선보이면서 가게는 손님들로 가득 찼고, 영국에서 니키를 기다리던 셰프는 리오와 니키의 피자를 맛보고 세계로 체인점을 낼 생각은 없냐고 제안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