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아웃스컬트(루저의 역습)

[영화]
더 아웃스컬트(루저의 역습)
The Outcasts
2017

 

 

 

 

귀여운 하이틴 영화 더 아웃스컬트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으로 루저의 역습이라고 나오는데 그냥 원제 발음 그대로 더 아웃스컬트로 불리기도 하네요.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루저라고 불리기엔 너무 똑똑하고 이쁜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조디는 촌스럽게 보이려고 요란스러운 패션에 바가지 머리, 안경을 걸쳤지만 날씬한 몸매와 예쁜 얼굴 때문에 전혀 루저? 처럼 보이지 않고 예뻐요 ㅋㅋ

 

그리고 귀여운 민디는 보면서 누굴 닮은 거 같은데... 하고 보다 보니 시트콤 '빅뱅 이론'에 에밀리가 떠올랐습니다.

에밀리의 어릴 적 모습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외모도, 행동도 에밀리와 닮은 점이 많았던 민디.

 

귀여운 친구들의 우정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고등학교 단짝 친구인 조디와 민디.

조디는 자작곡 한 노래를 부르며 음악 쪽에 관심을 갖고 있고, 민디는 과학, 그중에서도 특히 화학에 천재성과 관심을 보이며 MIT 진학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그녀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소위 잘 나가는 무리인 휘트니 무리가 있습니다.
부잣집 딸에 예쁘고 인기 많은 휘트니를 중심으로 무리 지어 다니는 그들은 조디와 민디를 늘 놀리며 무시하곤 합니다.

어느 날 조디와 민디는 늘 자신들을 무시하는 휘트니에게 찾아가 더 이상 자신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런 자신들의 얘기에 화를 내거나 비웃을 줄 알았던 휘트니는 의외로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며 화해의 뜻으로 조디와 민디를 파티에 초대합니다.

 

 

조디와 민디는 파티에 초대됐단 사실에 기뻐하며, 들뜬 마음으로 파티에 참석해 신나게 파티를 즐깁니다.
그런데 파티가 무르익을 때쯤, 휘트니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조디의 노트북 캠을 해킹해 찍힌 영상들을 틀어 조디를 망신시킵니다.

조디와 민디는 휘트니에 악랄함에 자리를 피합니다.

 

 

 

며칠 후, 조디와 민디는 휘트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교에 문화를 바꿔 휘트니의 힘을 무너트리기로 작전을 세웁니다.

학교에는 각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무리들이 있었는데, 그 무리들을 한데 합쳐 의기투합하는 게 1차 목표였습니다.

 

조디와 민디는 자신들의 뜻에 함께 동참한 두 명의 친구들, 그리고 학교 사람들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버지니아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의 목표를 실행에 옮깁니다.

버지니아가 갖고 있는 정보를 통해 조디와 민디는 학교에 있는 친구들을 섭외합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었지만 점차 그들끼리 결속을 다지면서 점점 힘을 얻기 시작했고, 그렇게 학교에서 루저라고 불리던 친구들에 영향력이 커지고 잘 나가던 친구들은 점점 자리를 잃기 시작합니다.

 

 

 

한편, 휘트니와 같은 무리에 있던 데이브는 그 무리에서 나와 조디와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또한 조디의 아빠와 데이브의 엄마가 소개팅으로 만나 인연을 맺게 되면서 둘은 더더욱 같이 보낼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서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민디는 자신이 그렇게 가고 싶어 하던 MIT에 합격하지 못하고 대기명단에 올랐단 사실에 낙심하는데요.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아 조디에게 위로를 받으려 하지만 조디가 데이브와 어울리며 자신에게 소홀해한다고 생각해 서운해합니다.

 

 

 

 

 

늘 붙어 다니던 두 사람은 점점 삐그덕 대며 어긋나기 시작하고, 민디는 MIT에서도 떨어지고 조디와도 멀어지면서 점점 막 나가기 시작합니다.

민디는 버지니아에게서 휘트니에 대한 정보를 받아 그 사실을 학교 전체에 공개합니다.

 

휘트니가 대저택에 사는 부잣집 딸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 휘트니의 부모님은 그 집을 관리해주는 사람들이었고 전혀 부잣집 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었죠.

휘트니는 자신의 비밀이 밝혀지자 조용히 학교를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게 민디의 소행이란 사실을 안 조디는 달라진 민디에게 이렇게 하는 건 휘트니와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며 화를 냅니다.
민디 역시 바라던 바가 이런 게 아니었냐며 자신에게 화를 내는 조디에게 화를 내고 둘은 완전히 갈라지게 됩니다.

 

 

 

 

얼마 후, 학교 졸업파티 날 민디는 화학 지식을 이용해 사람들이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진실의 약품?을 만들어 파티장에 뿌립니다.

그 사실을 휘트니에게서 전해 들은 조디는 휘트니와 함께 민디를 막으려 파티장으로 향하는데, 이미 약품은 파티장에 뿌려졌고, 조디는 민디와 만나 난투극을 벌이며 서로 서운한 마음을 쏟아내며 다시 한번 크게 싸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휘트니가 꾸민 계략이었습니다.
조디와 민디의 사이가 멀어지면 그들이 꾸렸던 계획이 무너질 거고 그럼 다시 자신이 힘을 얻을 거라 여겼던거죠.

민디는 화학물질을 만들었단 이유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되고, 다행히 소소한 장난으로 여겨져 금방 풀려납니다.

학교는 다시 예전대로 돌아갔습니다.
휘트니 무리들이 잘 나가고, 루저들은 다시 각각의 무리들로 돌아가 그룹 지어 생활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민디는 MIT에 합격소식을 듣게 됩니다.
뛸 듯이 기뻐하던 민디는 그대로 조디에게 달려갑니다.

 

마침 조디는 음악학교 면접을 앞두고 있었는데, 민디는 자신의 기쁜 소식을 함께 기뻐해 줄 조디가 없으니 아무 의미가 없다며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조디와 화해합니다.

민디는 조디의 면접을 응원하며 조디가 긴장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덕분에 조디 역시 원하던 음악학교에 합격합니다.

그렇게 둘은 원하던 학교에 합격하며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서 떨어져 지내도 여전히 단짝 친구로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