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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 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11. 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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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
Last Christmas
2019

 

 

 

 

마냥 달달한 로맨틱 영화인 줄 알았는데, 나름의 반전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던 영화 소개해드립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라스트 크리스마스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주인공 케이트는 심장 수술 이후 자신을 아기 대하듯 대하는 엄마를 피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친구들에게 신세를 지며 떠돌이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매번 사고를 치는 바람에 친구들에게마저 쫒겨나는 신세가 되곤 하죠.


케이트는 가수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지만 매번 결과는 좋지 않았고 크리스마스 소품점에서 일하며 하루하루 따분하고 우울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케이트는 오디션에 늦어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가게 문단속하는 걸 깜빡하게 됩니다.

그 바람에 그날 밤 가게에는 도둑이 들어 온통 난장판이 되었고, 그 사실을 제일 먼저 본 가게 주인인 산타는 일부러 창문을 깨 케이트가 문단속을 못한 사실을 덮어줍니다.

 

그래야 보험비를 받을 수 있기도 하지만 케이트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려는 산타의 배려였습니다.

산타는 그녀를 용서하기로 했지만 처음 채용때와는 다르게 점점 의욕 없고 실수를 연발하는 케이트에게 실망감을 표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케이트는 우연히 상점 앞에서 톰을 만나게 됩니다.

 

괜히 눈길이 가는 그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며 인사를 나눈 두 사람.
이후 케이트는 자꾸 자신과 산책하자며 뜬금없이 나타나는 톰을 몇 번 거절하지만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따뜻하고 배려 깊은 마음씨를 가진 톰에게 케이트는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톰은 갑자기 나타났다 며칠씩 사라지는 은근 미스터리한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핸드폰은 찬장에 넣어놨다고해 연락조차도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날, 케이트는 언니의 승진 기념으로 오랜만에 다 같이 집에서 가족 식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들 모이자마자 말다툼이 오갑니다.

 

엄마는 이전에 심장수술을 한 케이트를 여전히 어린아이 대하듯 하고, 케이트는 그런 엄마의 행동이 부담스럽고 싫습니다.

 

그리고 케이트의 언니는 늘 엄마의 관심이 동생에게 가 자신은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에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케이트는 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식사자리에서 케이트는 레즈비언인 언니의 애인 얘기를 하며 언니의 심기를 건드리고, 결국 오랜만에 모인 가족 식사는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버리게 됩니다.

 

 

 

 

 

 

다시 오갈데가 없어진 케이트 앞에 톰이 나타납니다.

 

그동안 톰을 찾아 돌아다녀도 찾을 수 없었던 톰을 보자마자 안도감과 함께 서러움을 토하는 케이트.
톰은 그런 케이트를 위로해주며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처음 보는 톰의 집은 너무 깔끔하고 깨끗해 보입니다.
케이트는 톰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예전에 심장이 안좋아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자기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고 자신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늘 남자들과 원나잇을 즐기고 건강관리에도 소홀하는 등 제멋대로 사는 모습을 보인 거 같습니다.

 

톰은 그런 케이트를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케이트는 톰의 위로에 용기를 얻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눕니다.

 

 

 

 

 


하지만 다음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톰은 또 어디론가 사라졌고 자존감을 회복한 케이트는 톰을 찾는 대신 톰이 봉사활동으로 일한다는 노숙인센터에 찾아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합니다.

봉사활동을 하며 점점 활기를 찾고 삶에 재미를 붙여가는 케이트.

 

그리고 얼마 후 다시만난 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데, 톰은 케이트에게 자신에게 너무 의지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케이트는 그렇게 말하는 톰에게 상처를 받고 톰과 헤어집니다.

 

 

 

 

 


그래도 그동안 톰 덕분에 많이 바뀐 케이트는 우울해하는 대신 그동안 자신이 사고 쳐 피해를 끼친 친구들을 찾아가 사과하고, 엄마와는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깁니다.

 

그리고 언니에게도 사과를 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밉니다.
그동안 쌓인게 많았던 언니도 처음에는 케이트의 사과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이내 케이트의 진심을 알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트는 톰을 찾아갑니다.

 

이전에 들렸던 기억으로 톰의 집을 찾아가는데 거기에서 톰이 아닌 공인중개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

바로 톰은 몇 달 전에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입니다.
알고 보니 케이트가 이식받은 심장이 바로 톰의 심장이었던 겁니다.

톰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때 마침 병원에 실려온 케이트는 톰의 심장을 이식받으며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톰의 심장을 이식받은 케이트만이 톰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겁니다.
케이트는 톰과 함께 했던 공원 벤치에 앉아 톰과 재회합니다.

 

 

 

 

 


톰은 케이트에게 자기의 심장을 소중하게 생각해달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케이트와 작별합니다.

이후, 케이트는 노숙자센터에서 자선공연을 크게 열며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가족들과도 모두 화해하며 화목한 한가족이 됩니다.

 

케이트는 바닥만 보고 살았던 과거와는 달리,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며 톰을 떠올립니다.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인줄 알았는데 나름의 반전을 간직한 영화라 신선했습니다.

 

케이트가 홀로서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사랑해가는 과정을 잘 그린 영화 같습니다.
영화 속 따뜻하고 심성고운 톰이 살아있었다면 케이트와 해피엔딩을 그리지 않았을까 상상도 한번 해봅니다.

영화 속 크리스마스 상점이 너무 이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영화 보는 동안 눈도 즐거웠습니다.

 

영국 런던의 배경도 많이 볼 수 있어 영화를 보면서 여행을 다녀온 기분도 들고, 크리스마스의 런던도 한 번 여행해 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요.

사랑스러운 에밀리아 클라크를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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