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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우 투 비 싱글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11. 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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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우 투 비 싱글

How to Be Single

2016

주인공 앨리스, 앨리스의 직장동료이자 친구 로빈, 앨리스의 친언니 메그, 그리고 루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공감도 되고 다 보고나서 잠깐 생각이 깊어지기도 한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먼저 주인공 앨리스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앨리스는 남자친구 조시와 달콤한 연애중입니다
그러나 어느날 자기 자신의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시를 두고 홀로 뉴욕으로 갑니다

그렇게 뉴욕에 와 일자리를 얻은 앨리스는 그곳에서 직장동료인 로빈을 만나 절친이됩니다

파티와 노는걸 좋아하는 로빈은 앨리스를 데리고 자신의 단골바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 로빈은 바의 주인인 톰을 앨리스에게 소개해줍니다

톰은 한 여자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그저 잠시잠깐의 즐거움만 추구하는 바람둥이 같은 남자였는데, 톰과 앨리스는 첫 만남 이후 잠자리를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톰과의 잠자리 이후, 앨리스는 다시 조시를 떠올리며 조시에게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조시는 앨리스에게 다른 남자 만난 거 다 안다며 다른 남자 만나다가 아니다 싶으니까 다시 자기한테 오려는거냐며 앨리스에게 불쾌함을 토로합니다.

게다가 이미 앨리스가 떠난 사이 조시에게도 새로운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렇게 앨리스는 조시와 완전히 이별한 후 여기저기 상처만 받은 채 싱글이 됩니다.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아직 혼자 이기엔 여러모로 준비가 안됐던 엘리스.
그러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조시와 조시 약혼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마음이 심란해져 홀로 파티장을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홀로 거리를 배회하다 이전에 동창회에서 만났던 남자 데이비드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둘은 데이트를 나누게 되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곧 데이비드와도 이별하게 되고, 단짝인 로빈과도 크게 다투게 됩니다.
(나중에 로빈과는 다시 화해합니다.)



그렇게 앨리스 혼자 있을 때 다시 조시가 찾아옵니다.

앨리스는 조시가 다시 자기와 잘해보려고 찾아온 걸로 알고 둘은 키스를 나누며 뜨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조시는 약혼녀와 헤어진 게 아니었고, 단지 약혼녀와 결혼하기 전 앨리스와 잠자리를 나눠보려고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이에 크게 깨달음을 얻은 앨리스는 조시에게서 완전히 마음을 거두며 조시를 내쫓고 비로소 홀로 설 준비를 제대로 하게 됩니다.


한 번도 제대로 싱글이었던 적 없던 앨리스는 이제야 드디어 싱글라이프를 즐기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에게 시간과 마음을 쏟을 준비가 완료된 것입니다.

마지막에 홀가분해 보이는 앨리스의 모습이 대견하고 멋져 보여 기억에 남습니다.





두 번째로 앨리스의 친언니 메그 이야기입니다.

메그는 산부인과 의사로 비혼 주의자이자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듯 출산하면 여자의 삶은 그때부터 끝나는 거라며 산부인과 의사임에도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병원에서 갑자기 잠시 아이를 맡게 되는데, 어색해하는 메그와는 달리 아이는 메그가 마음에 든 듯 해맑은 미소로 메그를 바라봅니다.
그때, 메그는 느낀 듯합니다.
결혼은 안 하더라도 자신의 아이는 낳아야겠다고.

그래서 메그는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합니다.



한편, 메그는 동생 앨리스의 소개로 앨리스의 직장동료 켄을 만나는데 메그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켄은 메그에게 한눈에 반한 듯 적극적으로 메그에게 애정공세를 펼칩니다.

메그도 그런 그가 싫지 않은 듯했지만 계속해서 그를 밀어내는데요.
메그는 켄에게 자기 나이 또래의 여자를 만나 사랑하라고 말하며 켄에게 모진 말을 합니다.

그리고 임신했다는 사실을 켄에게 알리지 않고 지내며 홀로 출산준비를 해나갑니다.
그러나 곧 켄에게 그 사실을 들키게 되고, 켄은 오히려 메그에게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전합니다.



결국 켄은 메그의 출산 날 아빠로서 자리하고 메그도 그런 켄을 따뜻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메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메그의 아이까지 품어주는 켄이 정말 멋있는거 같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남자들 중 가장 괜찮은 남자인 거 같아요.





세 번째는 루시와 톰의 이야기입니다.

루시는 이사 온 집에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 1층에 있는 톰의 카페에 들릅니다.
그곳에서 노트북으로 연애 매칭 프로그램을 이용해 남자를 찾는 루시.

그런 루시를 보고 톰은 그런 곳에서 어떻게 남자를 찾냐며 루시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터넷으로 만난 남자들과 데이트를 하는 루시를 보며 곤경에서 구해주기도 하고 루시를 놀리기도 하며 점점 톰은 루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나 톰은 한 번도 여자에게 진심을 준 적이 없어 바람둥이 톰은 자신의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곧 톰은 루시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루시에게 고백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톰이 고백하기 전 루시는 결혼할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인터넷으로 프로그램이 맺어준 남자들과 만나 연애에 실패하고 상처만 받더니 우연히 일하던 곳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겁니다.

톰이 루시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사이 그렇게 루시는 다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버렸네요.

쓸쓸히 루시에게 고백도 제대로 못하고 톰은 마음을 접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로 톰은 자신의 바람둥이 생활을 정리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참 맞는 말 같아요.

앨리스와 메그, 루시의 이야기 모두 마음을 울리고 생각을 갖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정말 공감도 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나를 한 번 더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준 영화, 싱글들에게 그리고 싱글이 될, 싱글을 즐겼던 분들에게 모두 모두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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