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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디스 나잇 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8. 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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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디스 나잇

Rough Night

2017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레이디스 나잇은 절친들이 처녀파티를 위해 모였다가 사고가 터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등장인물

 

차례대로 제스, 앨리스, 피파, 블레어, 프랭키


 

대학시절부터 절친이었던 제스, 앨리스, 프랭키, 블레어는 대학 졸업 후 각자의 삶으로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다가 결혼식을 앞둔 제스의 처녀파티를 위해 오랜만에 뭉치기로 합니다.

그리고 제스의 처녀파티를 위해 다 같이 모인 첫날, 파티의 주인공이었던 제스는 호주 유학시절에 만난 친구인 피파도 초대해 모임에 합류시킵니다.

 

그런데 피파를 반기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앨리스는 피파를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담긴 '키위'라고 부르며 피파의 합류를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앨리스는 계속해서 피파만 모르는 옛날 이야기를 꺼내고 은근히 피파를 따돌리면서 자신이 유일한 제스의 베스트 프렌드란 걸 확인시키려고 합니다.

 

 

 

앨리스가 피파를 달가워하지 않긴하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은 다 같이 웃고 떠들며 화기애애한 저녁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화장실에 다녀오던 프랭키가 웨이터에게 받았다며 코*인을 꺼내 다같이 약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던 제스는 문제를 만들면 안된다고 꺼려하지만 결국 다 같이 약을 하고 그녀들은 한껏 기분이 업되어 클럽으로 향합니다.

클럽에 도착한 그녀들은 술도 잔뜩 마시고 남은 약도 한번 더 사용하며 잔뜩 흥이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제스의 약혼남 피터는 제스와는 정반대로 친구들과 함께 와인을 시음하며 토론을 즐기는데, 미친 듯이 놀고 있는 여자들과는 반대로 너무 얌전하고 조용하게 놀고 있는 남자들의 모습이 대조돼 웃음을 유발합니다

 

 

클럽에서 나온 제스와 친구들은 미리 준비한 숙소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제스의 처녀파티를 즐기기로 합니다.
그리고 처녀파티에 스트리퍼가 빠질 수 없다며 프랭키가 급히 스트리퍼를 찾아 호출합니다.

잠시 후, 벨소리와 함께 한 남자가 방문하고 그녀들은 그 남성이 자신들이 부른 스트리퍼라고 생각하며
그를 반깁니다.

스트리퍼가 잠시 화장실에 들린 사이, 친구들은 제스를 의자에 앉혀놓고 남자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화장실에 다녀온 남자는 상의를 하나씩 벗으며 파티에 주인공인 제스를 향해 끈적이는 춤을 춥니다.
그런데 스트리퍼의 행동이 점점 과해지면서 기분이 나빠진 제스는 그를 밀쳐냅니다.

제스가 일어나고 멀리서 눈치 보던 앨리스는 이제 자기 차례라며 스트리퍼한테 달려가 그를 덮칩니다.
그런데 앨리스가 스트리퍼에게 달려들면서 그가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넘어가고 스트리퍼는 가구 모서리에 머리를 박고 사망하게 됩니다.

 

실수로 일어난 일이지만 남자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죽자 당황한 그녀들은 우왕좌왕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때,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깜짝 놀란 그녀들은 죽은 남자를 급히 소파 뒤로 옮기고 흘러나온 피를 닦아냅니다.
알고 보니 방문한 사람은 그녀들이 주문한 피자를 가져온 배달부였습니다.
급히 배달부를 돌려보낸 뒤, 그녀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다 블레어의 판사 삼촌에게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삼촌은 실수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시체만 건들지 않고 현장 보존해놓으면 문제 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녀들은 현장을 훼손한 상태.
그 얘기를 들은 삼촌은 그렇게 되면 징역을 살아야 할 수도 있다며, 시체가 없으면 사건도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줍니다.

삼촌에 말을 들은 그녀들은 감옥에 갈 수 없다며 삼촌에 말대로 시체를 없애기로 합니다.

 

 

 

한편, 제스의 약혼남 피터는 제스와 통화하다 제스가 스트리퍼랑 바람나 자기와 결혼을 안 할 거라고 오해하고 제스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제스에게 가야 하는 피터에게 친구는 기저귀를 차고 쉬지 않고 운전해 가는 방법이 제일 빠르다고 말해줍니다.

 

이에, 피터는 성인용 기저귀와 에너지 음료를 잔뜩 사들고 차에 올라탑니다.
물론 기저귀만 찬 채 운전을 하죠.
기저귀를 차도 바지는 입을 수 있을 텐데 바지는 안 입고 기저귀만 걸친 피터 ㅋㅋ

 

기저귀 차림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흡입하며 달리다 중간에 경찰한테 걸리기도 하는데, 음주운전은 아니었기에 경고만 받는 걸로 끝납니다.

 

하지만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에 들렸는데 에너지 드링크를 너무 마셔 정신이 혼미해져서인지 실수로 카드를 정지시켜버립니다.
그래서 피터는 기름 넣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기저귀만 찬 몸으로 주유소에 들리는 차의 창문을 닦으며 기름값을 법니다.

좀 멍청해 보이지만 제스를 향한 마음이 너무 이쁜 피터.
저럴 바엔 그냥 조금 기다렸다 비행기 타고 이동하는 게 더 빨랐겠어요 ㅋㅋ

 

 

 

시체를 없애기로 결정한 제스와 친구들은 남자의 시체를 바다에 버리고 옵니다.

 

그리고 흔적을 없애기 위해 숙소를 깨끗이 청소합니다.
이제 시체도 없고 흔적도 지웠으니 다 해결됐다고 자축하며 바닷가 앞에서 기념사진 찍고 놉니다.ㅋㅋㅋ

 

그런데 사진을 찍다가 자신들이 버리고 온 남자가 해안가로 다시 떠밀려온 걸 발견합니다.
깜짝 놀란 그녀들은 부랴부랴 다시 남자의 시체를 끌고 와 집안에 숨깁니다.

또다시 시체 처리로 고민하는 그녀들.
그때, 초인종 소리가 울립니다.
프랭키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는데 방문한 사람은 다름 아닌 경찰관.
망연자실한 그녀에게 경찰은 수색을 하겠다며 프랭키의 몸을 더듬습니다.
이상하게 몸을 더듬는 손길에 프랭키는 경찰관을 밀쳐내는데, 밀쳐내다가 실수로 그 경찰관마저 기절시키고 맙니다.

친구들은 기절한 경찰관도 일단 안 보이는 곳으로 옮기기로 하고 다 같이 힘을 모아 경찰을 들어 올리는데 그 순간 옷이 쑥 뜯기면서 화려한 티팬티를 입은 알몸이 나옵니다.

뭔가 수상함을 느낀 그녀들은 스트리퍼를 부른 프랭키에게 기절한 사람이 혹시 호출한 스트리퍼인지 확인해보라고 하는데, 확인해보니 지금 기절한 남자가 프랭키가 부른 진짜 스트리퍼가 맞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녀들이 처음에 죽인 남자의 정체는??

 

 

 

의문을 가득 안고 일단 그녀들은 기절한 진짜 스트리퍼를 2층 방으로 옮겨놓습니다.

 

그리고 그가 타고 온 소형차를 보고 죽은 남자의 시체를 그 차에 실어 멀리 내다 버리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차 저차 해서 이것마저도 실패하고 다시 시체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시체 처리도 실패하고 처녀파티는 물 건너가고, 이래저래 되는 일이 없다고 여긴 그녀들은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서로 감정이 상하고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말하며 크게 다툽니다.

 

특히 앨리스와 제스가 크게 싸우게 되는데, 화가 난 제스는 친구들을 두고 2층으로 혼자 올라가버립니다.

제스는 올라가버리고 다들 시무룩해 있던 그때 또다시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문을 여니 형사라고 하는 남자 둘이 찾아왔고, 실종된 사람을 찾는다며 그녀들이 죽인 남자의 행방을 묻습니다.
이제 더 이상 숨을 데도 없겠다 싶었던 그녀들은 형사들에게 모든 사실을 실토합니다.

얘기를 다 들은 형사들은 실수로 벌어진 일이니 아무도 처벌받지 않을 거라고 말해줍니다.
게다가 죽은 남자는 수배 중인 강도로 경찰을 피해 도주 중이었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형사의 말을 듣고 환호성을 지르며 감옥에 안 가도 된다고 안심합니다.

이후, 형사들은 계속해서 그녀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그 순간 피파가 우연히 TV에서 나오는 강도사기단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됩니다.

 

TV 속 강도사기단은 세명의 남자들로 죽은 남자와 지금 그녀들을 취조하는 형사 둘이었던 것!!

두 명의 남자는 형사가 아니라 죽은 남자와 한패 거리였던 겁니다.

 

 

자신들에 정체를 들킨 강도들은 그녀들과 뒤늦게 정신 차린 스트리퍼까지 한데 묶어놓고, 죽은 남자가 숨긴 보석의 위치를 캐묻습니다.
 
그런데 그때 홀로 2층에서 샤워하던 제스는 1층에서 벌어진 상황을 모르고 있다 뒤늦게 상황 파악을 하고 강도들 몰래 화장실에 숨습니다.

 

곧이어 보석을 찾으러 2층에 올라온 강도 한 명을 문 뒤에 숨어있다 급습해 총을 뺏고 강도를 화장실에 묶어둡니다.

그리고 제스는 1층으로 내려오는데 1층에 있던 강도는 손쉽게 제스를 제압하고 제스의 목을 조릅니다.
그때, 묶여있던 앨리스가 바닥에 떨어진 총을 주어 강도를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총에 맞은 강도가 쓰러지자 제스와 친구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그 와중에 아까 싸운 일을 사과하며 서로 화해합니다.

 

그런데 그때 2층에 묶여있던 강도가 탈출해 내려와 다시 그녀들을 위협합니다.
그녀들이 빼도 박도 못하고 있던 그 순간 갑자기 차 한 대가 문을 부수고 들어와 강도를 치어버립니다.

 

그리고 차에서 피터가 기저귀를 찬 채 해롱해롱 한 얼굴로 내립니다.
피터는 에너지 드링크 과다 섭취로 정신 못 차리는 와중에도 제스를 보자마자 자기와 결혼할 거냐고 묻습니다.

제스는 그런 피터를 끌어안으며 당연히 결혼하겠다며 당장 이번 주에 결혼하자고 하며 피터에게 키스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많은 사람들이 모인 버블 파티장에서 제스와 피터는 친구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미국법에 의해 착한 살인이라며 그녀들은 무죄를 선고받았고, 오히려 제스는 강도들을 잡았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상원의원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습니다.

 

또한 블레어와 프랭키는 서로 사랑을 확인하며 연인이 되고, 앨리스는 기절했던 진짜 스트리퍼와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모두 일상으로 돌아오고 제스와 앨리스의 우정도 더욱 돈독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가 집에 돌아와 제스의 처녀파티가 무산되면서 먹지 못했던 파스타를 먹으려고 냄비에 파스타를 쏟아내는데, 그 안에서 죽은 남자가 숨긴 다이아가 우두두 떨어집니다.

 

앨리스가 깜짝 놀란 얼굴로 다이아 하나를 깨물어보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정말 유쾌 통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지루 할 틈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사고를 치고 수습하면서 싸우기도 하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서로 더 돈독해지고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끝에 갑자기 착한 살인으로 벌을 받지 않았다고 하면서 급하게 끝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는 영화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재밌는 코미디 영화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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