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더 룸_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7. 13. 17:57

본문

영화

더 룸

The Room

2019

한번 열면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다

출구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더 룸


소원을 이뤄주는 방을 발견하면서 부부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독특한 주제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본문에는 스포가 포함돼 있습니다.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시골 한적한 집으로 이사 온 부부 케이트와 맷

둘은 집 정리를 하다 특이한 방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날 밤 맷은 술에 취해 홀로 방에 들어갑니다.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맷은 술을 더 마시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 순간 조명이 반짝 꺼졌다 켜지면서 맷 앞에 새 술병이 놓여있습니다.

그렇게 방에 기능을 알게 된 맷은 다음 날 아침이 돼 깨어난 케이트에게 방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얘기합니다.

부부는 그 후로 방의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걸 마음껏 불러냅니다.


수많은 돈과 평소 갖고 싶던 그림들까지 전부 다 원하는 대로 말만 하면 들어주는 소원의 방.

그 방을 통해 부부는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 날, 맷은 집에 전기가 깜빡거리자 전기기사를 부르는데, 집에 온 전기기사를 통해 소원의 방에 연결된 엄청난 전선들을 발견합니다.

수리기사도 도저히 손을 못 댈 만큼 얽히고 설켜있는 기괴한 전선들.

그리고 수리기사를 통해 맷과 케이트가 이사 오기 전 집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께름칙한 마음에 신문기사를 찾아본 맷은 '존 도'라는 신원미상의 남자가 집에 살던 부부를 죽이고 정신병동에 입원했단 기사를 보는데, 맷은 그 남자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으로 향합니다.


존 도와 만난 맷.

그는 맷이 그 방에 대해 알고 자신을 찾아왔음을 알아보며 그에게 그 방에서 나오라고 경고합니다.

그렇게 그와 만나고 복잡한 심경으로 집에 가던 맷은 주유소에 들릅니다.
그런데 집에서 나올 때 주머니에 한가득 넣어온 돈이 먼지가 되어 있습니다.

맷은 즉시 집에 가자마자 집에 있던 물건을 밖으로 가져가 보는데, 소원의 방에서 만들어진 물건들은 전부 다 문 밖에 나가자마자 가루로 변해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맷은 그 사실을 부인에게 알려주기 위해 케이트를 찾아가는데,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케이트가 소원의 방에서 아기를 데려옵니다.

사실 둘은 계속해서 아기를 갖고 싶어 했지만 그러지 못했는데, 케이트가 그만 아기를 갖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소원의 방에 아기를 달라고 빌어버린 겁니다.

맷은 진짜 우리의 아이가 아니고 가짜다, 밖에 나가면 재가 되어 없어질 거다라며 아기를 없애자고 하는데, 막상 아기를 보니 당장 없애는 게 쉽지 않아 그냥 두기로 합니다.


맷과 케이트는 아기로 인해 다툼을 하게 되고, 케이트는 아기를 안고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그 순간 아기가 불타듯 변해가고 깜짝 놀란 케이트는 다시 아기를 안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그 짧은 순간 아기는 훌쩍 자라 어린이의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소원의 방에서 나온 모든 것들은 집 밖을 나가는 순간, 엄청난 시간을 맞아 노화하고 결국 재가 된다는 것!!

부부는 아이에게 셰인이란 이름을 붙여주며 키우게 되는데, 케이트는 셰인을 마치 친자식처럼 여기며 돌보고 맷은 셰인이 가짜라는 생각에 그를 부정하며 살아갑니다.


맷은 셰인이 가짜라는 생각과 뭔가 섬뜩한 기운을 품기고 있어 늘 자신에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고, 그 사이 케이트는 셰인과 더욱더 가까워집니다.

셰인에게는 병이 있어 밖에 나가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하며, 케이트는 혹여라도 셰인이 밖에 나가 재가 될까 걱정하며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존 도가 그들에게 전화를 겁니다.

전화를 받은 맷은 존 도에게 새로운 사실을 듣게 됩니다.

존 도가 신원미상인 이유는 바로 그가 소원의 방에서 만들어진 사람이었다는 것!!
근데 그가 밖으로 나가서도 멀쩡히 살아있는 이유는, 바로 그를 만들어낸 창조주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전에 살던 부부도 케이트처럼 소원의 방에서 아기를 만들어냈는데, 그 아이가 존 도였고, 그 아이는 몇 번 밖으로 나가 청년이 된 후 자신을 키워준 부모를 죽이고 진짜 인간이 되어 집 밖에 나와 정신병원에 수감됐던 겁니다.


존 도에 얘기를 듣고 더욱더 셰인이 불편한 맷.

그러다 어느 날 밤 셰인이 소원의 방에 들어갔단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 소원의 방으로 향한 케이트와 맷.
그런데 그곳에서 셰인은 울창한 숲을 만들고 눈을 내려 눈사람을 만들고 놀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물건만 만들어내던 부부와는 달리 또 하나의 세계를 방을 통해 만들어낸 세인을 보고 부부는 놀랍니다.

그리고 그날 밤, 셰인을 재우고 오랜만에 케이트와 맷은 잠자리를 가집니다.
하지만 그 광경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셰인.

다음 날 아침, 문이 닫히는 소리에 셰인이 밖에 나간 건가 하고 놀라 잠에서 깬 부부는 급히 현관으로 내려옵니다.

그런데 문 앞에는 청년이 된 셰인이 서있었습니다.

스스로 밖으로 나가 어른의 몸으로 성장해 돌아온 겁니다.


어른의 몸으로 돌아온 셰인은 맷과 싸우게 되는데, 그 둘이 싸우다 케이트는 밀쳐 넘어지게 되고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게 됩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케이트에 앞에는 맷만 남아있었습니다.

맷은 셰인이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고 합니다.
셰인에 죽음에 슬퍼하는 케이트, 그런데 맷의 행동이 조금 이상합니다.

평소 셰인이 하던 행동들을 하는 맷.
그러다 맷은 갑자기 케이트에 몸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케이트에게 이거 좋아하지 않냐고 말하는 맷.
순간 깜짝 놀란 케이트는 맷을 밀어내려고 하지만 맷은 케이트를 겁탈합니다.
셰인이 소원의 방을 통해 가짜 맷으로 변장했던 겁니다.

한편, 기절했다가 깨어난 맷은 케이트와 셰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둘을 찾는데, 소원의 방이 잠겨있는 걸 보고 둘이 그 방에 있다고 생각해 예전 수리기사가 왔을 때 발견했던 소원의 방과 연결된 전선 더미를 해치고 힘겹게 소원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간 소원에 방안에는 케이트와 맷이 사는 집이 그대로 재현돼있었습니다.
그래서 케이트는 깨어났을 때 자기가 소원의 방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던 겁니다.


진짜 맷과 맷의 모습을 흉내 낸 셰인, 케이트는 둘을 보고 누가 진짜 인지 헷갈려하지만 둘만이 아는 싸인을 통해 케이트와 맷은 소원의 방에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똑똑한 셰인은 소원의 방을 이용해 계속해서 둘을 못 빠져나가게 만들고 마침내 둘은 셰인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부도 소원의 방을 이용해 가짜로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의 분신을 만들어냈었고, 셰인이 죽인 건 가짜 맷과 케이트였습니다.

셰인이 가짜 케이트와 맷을 따라가 죽이는 사이 진짜 맷과 케이트는 소원의 방에서 나오게 되고 그새 뒤따라온 셰인은 맷에게 달려듭니다.

그때, 맷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셰인을 붙잡고 함께 문 밖으로 나가고, 케이트는 바로 문을 닫아 잠가버립니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노화가 시작되는 셰인.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하지만 케이트는 복잡한 표정으로 셰인을 바라보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끝내 셰인은 늙고 늙어 가루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한 달 후, 케이트는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충격에 휩싸입니다.
그녀가 들고 있는 임신테스트기는 선명하게 빨간 두 줄로 임신을 알리고 있었어요.
여기서 저는 영화를 보고, 소원의 방에서 만들어낸 것들은 밖으로 나오면 재가 되어 사라지는데 아이가 제대로 태어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가졌는데요.

어떤 블로그를 보고 의문이 해결됐어요.
창조주가 죽으면 창조물이 살 수 있다.
즉, 케이트 뱃속 아기의 창조주인 셰인이 죽었기 때문에 아기는 살 수 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정말 뱃속에 아기가 가짜라면 벌써 케이트가 밖으로 나왔을 때 뱃속에서 재가 되어 사라지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모로 소름 돋기도 하지만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
다시 한번 봐도 재밌을 거 같아, 기회가 되면 다시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미스터리물 좋아하면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