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 있는 코타이 타이 요리 전문점입니다.
가게가 작은데 식사시간에 늘 사람들로 가득 차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게였어요.
그래서 시간내어 다녀와봤습니다.
영업시간은 11:30~22:00까지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매장입니다.
컵과 앞접시, 소스류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있습니다.
코타이 키친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이 정말 이쁘죠.
메뉴에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음식을 고르는데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국 음식 전문점이라 그런지 메뉴판에는 태국어도 함께 쓰여있어요.
태국 사람이 방문해도 좋을 거 같네요.
음식을 주문하면 무절임과 할라피뇨가 들어있는 작은 통을 내어줍니다.
따로 불러서 리필하지 않고도 양껏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참고로 할라피뇨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저 작은 무도 굉장히 매콤했어요.
갈비국수나 쌀국수를 주문했다면 음식이 나오기 전 맛있게 먹는 법을 먼저 읽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에피타이져로 시킨 코코넛 새우튀김이 먼저 나왔습니다.
익히 알고있는 새우튀김의 모양과 달라서 놀랐어요.
새우살을 납작하게 펼쳐 튀긴 듯 물고기 모양의 새우튀김입니다.
막 튀겨서 나와 그런지 뜨끈뜨끈하고 바삭했습니다.
에피타이저를 다 먹어 갈 때쯤 주문한 요리가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매운치즈팟타이꿍입니다.
기존 팟타이에 매운맛을 첨가하여 체다치즈와의 조화를 이룬 코타이만의 팟타이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습니다.
이름에 매운 치즈라고 적혀있듯이 꽤 매콤합니다.
그래도 위에 치즈가 덮여있어 매운맛을 조금 중화해주지만 그래도 맵습니다.
태국 음식인데 치즈가 추가되어 그런지 팟타이+파스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갈비국수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 요리를 많이들 주문해 먹길래 주문해봤습니다.
국물이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주문하기도 했는데, 맛은 자극적이기보다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소 사태와 갈비로 장시간 끓여서 깊은 맛이 나는 태국식 갈비국수라고합니다.
맛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거 같은 맛인데, 거부감이 드는 맛은 아니니 갈비국수를 안 먹어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드셔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카오팟 똠얌입니다.
새우볶음밥에 똠얌 소스가 더해진 똠양꿍 볶음밥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 메뉴도 굉장히 매콤했어요.
아까 누들도 매운데 밥까지 매우니 엄청 맵더라고요.
갈비국수로 중간중간 매운기 가라앉히며 먹었습니다.
이 메뉴는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 굉장히 다르게 나와서 먹고 나와서 우리가 주문한 요리가 제대로 나온 게 맞나 의문을 가지기도 했어요.
사진과 다르기도 했지만 메뉴에는 맵다는 말이 없었는데 매워서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있고요.
태국식 고추나 향신료로 매운맛을 내서 그런지 우리나라 청양고추에 매운맛과는 다른 입술이 화끈거리는 매운맛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매운 요리만 골라 주문한 건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매콤한 맛이 느껴졌던 요리들이었습니다.
맵긴 했지만 맛은 정말 좋았어요.
마포역 부근에 태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없는데 이렇게 작게라도 맛볼 수 있는 가게가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태국요리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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