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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5. 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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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힐링되는 영화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영화 중

리틀 포레스트가 있습니다.

 

푸르른 자연과 시골 한옥집에 어울림으로

편안함을 주는 영화입니다.

 

 

 

 

포스터마저도 다 너무 이뻐서
액자에 걸어놔도 좋을 듯싶어요.

 

푸르른 청량함이 느껴지는 디자인들입니다.

 

 

 

 

혜원은 서울로 올라와 취업준비를 하지만

마음대로 잘 풀리지 않습니다.

 

알바를 하며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지냅니다

그런 혜원은 늘 몸도 마음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낍니다

 

이에, 숨 돌릴 틈이 필요했던 혜원은

서울에서의 모든 걸 내려두고

무작정 고향집으로 향합니다.

 

 

 

 

오랫동안 비워져 있던 고향집

 

혜원은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없는 살림을 뒤져 간단히 배추전과 수제비를 만들어 먹습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왔다

금방 다시 올라가겠다 생각한 혜원

 

하지만 고향 친구들 재하와 은숙도 만나고

하루하루 맛있는 음식도 해 먹고, 농사일도 하다 보니

혜원은 고향에 생각보다 더 오래 머물게 됩니다.

 

 

 

 

혜원은 사실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늘 다정하고 혜원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던

엄마가 있었죠.

 

하지만 혜원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할 때쯤

돌연, 편지만 달랑 적어놓고 엄마는 어디론가 떠나버립니다.

 

어린 혜원은 자신만 남겨두고 말도 없이 사라진

엄마가 너무 밉고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고향집에 돌아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서서히 엄마를 이해하게 됩니다.

 

본인밖에 없을 어린 딸을 두고 집을 나섰을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영화를 보다 보면 혜원의 입장뿐만 아니라

엄마의 입장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딸이 더 강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

뿌리를 깊게 내려 굳건히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딸을 믿었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정 아니었을까요.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왔을 혜원 엄마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납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과

그에 맞게 대처하는 농사일들.

 

우리나라가 이렇게 이뻤나

다시 한 번 더 감탄하게 됩니다.

 

게다가 혜원의 한옥집 역시

너무 예뻐서 시골 풍경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이 영화를 보면 시골로 내려가

저런 예쁜 자연환경 속에 예쁜 한옥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듭니다.

 

이 영화를 보고 귀농을 꿈꾸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세트가 아닌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만 이뻐 보였던 게 아니라 실제로도 이렇게 아름답네요.

 

한옥집의 매력이 가득 느껴집니다.

 

 

 

 

영화에서 톡톡한 감초 역할을 하는 

혜원의 친구들입니다.

 

취업에 성공해 번듯한 직장에 다녔지만

숨 막히는 직장생활에 사표를 던지고

시골로 돌아온 재하.

 

한 번도 고향을 떠나 본 적 없이

은행 창구에서 일하며 서울로 떠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은숙.

 

이 둘은 오랜만에 만난 혜원을 반기며

혜원의 시골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오래된 친구만큼 위로가 되고

편안한 사이가 없죠.

 

고향 친구들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 없이

서로 챙겨주며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혜원의 내레이션과

혜원이 만드는 음식들

그리고 음식을 먹는 혜원의 모습

 

이 모든 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실제로 영화 속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적인 전개나 자극적인 소재 없이

담담하게 우리의 일상의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흘러가는 스토리.

 

엄마의 바람대로 점점 깊게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혜원의 모습과

그런 혜원을 믿어주는 주위 사람들의 모습이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영화 속 혜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되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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