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레이크 하우스_한국영화 시월애 리메이크 작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9. 24. 10:20

본문

영화

레이크 하우스

The Lake House, 2006

 

 

 

우리나라 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영화 '레이크 하우스'입니다.

 

산드라 블록과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으로 연기를 펼쳤는데요.

저는 일단 시월애를 보기 전 레이크 하우스를 먼저 봤습니다.

 

비교보다는 각자의 영화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면서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내용은 생각을 더듬어 적다보니 조금 뒤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레이크 하우스는 2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두 주인공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호숫가 위에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한 집에서 케이트(산드라 블록)가 우편함에 편지를 넣어놓고 이사를 떠납니다.

이후에 이사 올 사람에게 남긴 편지에는 자기에게 올 편지를 새로운 주소로 보내달라는 부탁의 메시지를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알렉스(키아누 리브스)가 호숫가 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짐을 정리한 알렉스는 우편함에서 케이트가 남긴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렉스는 그 편지를 이상하게 여깁니다.

자신이 오기 전 이 집은 계속 비어있는 상태였고, 케이트가 편지 끝에 적은 날짜는 2년 후의 날짜였으니까요.

 

미래에서 온 편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의아해하며 편지를 잘못 적은 거 같다며 답변 편지를 씁니다.

 

 

 

 

 

하지만 곧 두 사람은 우편함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두 사람에게 편지를 전달해준다는 걸 알게 됩니다.

둘은 이후로 계속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비록 얼굴도 모르고 편지만 주고받는 관계 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 케이트는 2년 전 자기가 중요한 책을 기차역에서 잃어버렸는데 그 장소에 가면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며 알렉스에게 자신의 책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2년 전 케이트는 알렉스를 모르겠지만 알렉스만은 케이트를 만나 볼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케이트가 말한 기차역에 가니 케이트가 있었고, 케이트가 열차를 타느라 놓고 간 책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알렉스 혼자 과거의 케이트 주위를 맴돌며 그녀를 혼자 짝사랑하게 됩니다.

과거의 케이트는 알렉스를 잘 모르지만 그가 마음에 들었는지 둘은 키스까지 나누게 됩니다.

 

 

 

 

 

 

 

건축가였던 알렉스는 과거에 어머니가 아버지 때문에 집을 떠났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가 장례식에도 안 왔다는 사실에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건축가로서 크게 성공한 분이었는데 알렉스도 아버지 못지않게 뛰어난 건축가였지만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해 건축일에는 손을 대지 않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며 지내고 있죠.

 

사실 호숫가 집도 아버지가 지은 집이었는데,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케이트를 통해 미래에 발간된 아버지를 소개하는 책을 받게 됩니다.

 

그 책에 소개된 아버지의 아들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마음 아파하죠.

 

 

 

 

 

케이트는 알렉스와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합니다.

그러면 알렉스는 2년 하고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알렉스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약속 장소에 알렉스가 나타나지 않고, 케이트는 실망하게 됩니다.

 

결국 케이트는 알렉스와 연락을 하지 않기로 합니다.

너무 잘 맞는 상대를 만났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여겨 포기하게 된 거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케이트는 전 남자 친구와 재회하며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알렉스 또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생과 건축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케이트는 남자 친구와 함께 살 집을 의뢰하기 위해 건축사무소를 찾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호숫가 위에 집 설계도를 보게 됩니다.

 

케이트가 찾은 사무소가 바로 알렉스가 동생과 일하고 있는 곳이었던 거죠.

그곳에서 케이트는 알렉스 동생에게서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알렉스가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거죠.

 

 

 

 

 

과거에 케이트가 광장에 앉아있다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차에 치인 사람을 응급 구조하게 되는데, 그 사람을 살리지 못해 마음 아파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바로 알렉스였던거죠.

 

자신을 보러 광장으로 오다 사고를 당하고 만겁니다.

그래서 레스토랑에서 보자던 약속도 지키지 못했던 거죠.

 

이 사실을 깨닫게 된 케이트는 급히 호숫가 집으로 뛰어갑니다.

 

아직 과거의 알렉스는 살아있으니 사고를 막아야 했죠.

 

 

 

 

우편함에 도착해 급하게 적은 편지를 넣은 케이트.

 

간절한 마음으로 알렉스가 편지를 보길 바랍니다.

알렉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며, 제발 광장으로 찾아오지 말고 2년 후에 호숫가 집으로 오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케이트 뒤로 알렉스가 나타납니다.

 

케이트가 적은 편지를 본 알렉스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2년을 기다려 이렇게 케이트 앞에 나타나게 된 겁니다.

 

 

 

둘은 사랑의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어렵게 돌고 돌아 만난 인연인만큼 앞으로 행복한 일만 남은 거 같죠?

 

다정하게 호숫가 집으로 들어가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타임루프 영화는 영화 줄거리를 소개하는 게 참 어렵습니다.

 

시간이 뒤섞인 스토리다 보니 글로 이해가 되게 적는 게 쉽지 않아요.

 

우리나라 영화 시월애를 보신 분들이라면 레이크 하우스 보고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듯 다른 느낌이니까요.

 

시월애를 미국 정서에 맞게 살짝 각색하다 보니 전체적인 스토리는 같지만

디테일한 부분은 다릅니다.

 

영상미도 다르고 배우들이 연기하는 느낌도 다릅니다.

 

그런데 워낙 시나리오가 좋아서인지

시월애도 그렇고 레이크 하우스도 그렇고 둘 다 충분히 멋진 영화입니다.

 

레이크 하우스도 보고 시월애도 봤는데, 둘 다 좋았어요.

두 영화 다 배우들도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더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두 영화 다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