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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섬 수트_입으면 미남, 미녀가 되는 수트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9.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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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 수트

The Handsome Suit

2008

 

 

 

오랜만에 작성해보는 일본 영화 핸섬 수트.

 

포스터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쾌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나름에 로맨스도 조금 껴있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킬링타임용 영화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주인공 타쿠로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비록 외모가 못생겼다고 여기저기 놀림을 당하고 무시를 당하긴 하지만 늘 친절하고 밝은 청년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밖에 없던 식당에 예쁜 히로코가 알바를 하고 싶다고 찾아옵니다.

하지만 타쿠로는 이쁜 여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할지 알기 때문에 히로코를 돌려보내려 합니다.

 

그런데 그때, 타쿠로가 재채기를 하면서 실수로 히로코 얼굴에 침을 잔뜩 튀기게 됩니다.

크게 화를 낼 줄 알았던 히로코는 아무렇지 않아 하며 오히려 타쿠로에게 손수건을 건넵니다.

 

그런 그녀를 보고 타쿠로는 히로코가 남들과는 다를 거라 생각하며 그녀를 알바생으로 채용합니다.

 

 

 

남몰래 히로코를 좋아하던 타쿠로는 용기를 내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합니다.

히로코는 자기에 어떤 면이 좋냐고 물어보는데 타쿠로는 그녀의 외모가 이뻐서 좋다는 식으로 말해버립니다.

그 말에 히로코는 크게 실망했다며 타쿠로를 떠납니다.

 

 

 

 

히로코에게 차이고 우울한 마음으로 정장 가게에 들린 타쿠로는 거기서 핸섬 수트라는 희한한 상품을 소개받습니다.

 

웃기게 생긴 이 수트를 입으면 정말 잘생긴 사람으로 바뀐다는 거죠.

의심을 품으며 수트를 입은 타쿠로.

 

그런데 정말로 완전 잘생긴 남자로 변신하게 됩니다.

수트를 입고 밖에 나간 타쿠로는 이전과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신기해합니다.

 

이전에는 쳐다만 봐도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던 여자들이 지금은 하트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심지어는 길거리 캐스팅까지 받게 됩니다.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타쿠로에게 어느 날 모토에라는 여자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지원하겠다며 식당을 찾아옵니다.

 

손님들은 히로코처럼 이쁜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타쿠로는 외모는 중요한 게 아니라며 모토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타쿠로는 수트를 이용해 잘생긴 생활과 못생긴 생활을 동시에 이어나갑니다.

 

수트를 입고 잘생겨졌을때는 잘나가는 모델로, 수트를 벗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는 식당일을 하는 타쿠로로 그렇게 이중생활을 합니다.

 

그러던 중 타쿠로는 모토에와 사이좋게 지내며 그녀와 매우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이미 잘생긴 사람으로 지내면서 받는 관심과 사랑에 흠뻑 빠진 타쿠로는 영원히 잘생긴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라게 됩니다.

그래서 타쿠로는 한번 입으면 영원히 벗을 수 없다는 새로 개발된 수트를 입게 됩니다.

 

 

 

그렇게 완벽한 잘생긴 남자로 변해 패션쇼에 오르게 된 타쿠로

 

그때 모토에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타쿠로는 모토에를 걱정하며 패션쇼를 버리고 그녀에게로 달려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는 타쿠로는 수트를 벗을 수 없어 절망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팔목에서 모토에가 선물해준 손목보호대가 내는 소리가 들리고 타쿠로는 그 부분을 찢어 간신히 수트를 벗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모토에가 있다는 병원으로 헐레벌떡 달려간 타쿠로.

다행히 모토에는 다친 곳 하나 없이 멀쩡했고, 이 일로 타쿠로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모토에에게 고백합니다.

 

그리고 모토에는 자신도 말할 게 있다며 갑자기 수트를 벗는데, 수트 속 인물은 바로 히로코였습니다.

 

알고 보니 수트를 개발한 사장의 딸이 히로코였고, 히로코는 타쿠로에게 외모가 아닌 자신의 마음을 알려주고 싶어 일부러 못생긴 수트를 입었다고 하네요.

 

타쿠로는 히로코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합니다.

 

 

 

일본 영화는 정말 딱 일본 영화의 스타일이 강한 게 특징인 거 같습니다.

 

이번 핸섬수트 역시 일본 영화 특유의 만화적인 감성과 연출, 스토리가 인상 깊었어요.

 

나름의 교훈도 있고 영상이나 내용도 유쾌하고 재밌게 흘러가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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