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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렌드 존_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8. 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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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렌드 존
Friend Zone
2019

 

 

태국영화 프렌드 존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는 팜(남자 주인공)이 깅(여자 주인공)의 결혼식장에서 만난 세 명의 남자들에게 자신의 짝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대학생인 팜과 깅은 둘이 매일 붙어 다니는 절친입니다.
팜은 깅을 좋아하지만 자기가 사랑을 고백하면 깅과 헤어지게 될까 봐 두려워 자신의 마음을 숨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깅은 아버지의 외도를 의심하며 팜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를 미행합니다.

 

비행기까지 타고 아버지를 따라간 깅은 아버지가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크게 상처를 받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팜은 울고있는 깅을 위로해주며 사랑한다는 말을 해줍니다.
이에 깅은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냐고 묻는데, 팜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당연히 친구로서 사랑하는 거라며 선을 긋습니다.

 

팜에 말에 실망한듯한 표정을 보이는 깅.

 

 

 

 

시간이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팜은 승무원, 깅은 프로듀서로 자리를 잡습니다.

 

둘은 여전히 친구사이로 지내지만 팜은 여전히 마음속으로 깅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깅은 같이 일하는 테드와 연인사이가 되었고, 팜은 질투를 하면서도 차마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팜은 늘 깅 주위에서 깅을 돌보고 보호해줍니다.
깅 역시 늘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팜에게 의지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깅은 자신의 남자 친구 테드가 바람을 피우는 거 같다며 팜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광고용 음악을 작업하는 테드가 여러 나라를 돌며 여가수들과 작업하는데 그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는 거 같다는 겁니다.

그렇게 팜과 함께 여러 나라를 돌며 테드를 미행하는 두 사람.

 

테드는 깅이 자신을 미행하는 줄 모르고 작업 끝나면 바로 호텔에 가서 쉴 거라며 어떤 여자와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를 따라 급하게 호텔에 먼저 도착해 테드를 기다려보지만 테드는 끝내 호텔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깅은 테드에게 크게 실망하고 호텔을 떠납니다.

 

그래도 깅은 테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이후 우연히 테드의 주머니에서 콘돔을 발견하게 됩니다.

분명 박스에는 3개입이라고 적혀있는데 들어있는 건 2개.

 

그걸 본 깅은 테드가 확실히 바람피운다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테드에게 마음을 줬던 깅은 크게 상처 받고 혼자 있기 싫다며 팜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지에서 팜은 깅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고, 깅은 테드와 헤어지고 올테니 그 때 다시 만나자고 약속합니다.

그렇게 테드에게 돌아온 깅은 테드에게 바람피운 적 있냐고 묻습니다.
이 말을 들은 테드는 자신의 전 여자 친구와 한번 실수를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깅에게 용서를 빕니다.

테드를 아직 사랑하고 있던 깅은 결국 테드와 헤어지지 못합니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서 만난 팜과 깅.

팜은 테드를 용서하고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는 깅의 말을 듣고 깅에게 실망하며 자리를 뜹니다.

 

깅은 친구사이로 지내면 되지 않냐며 팜을 붙잡지만, 이제 더 이상 친구로는 못 지낸다며 팜은 깅을 떠납니다.

시간이 흐르고, 테드와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내는듯한 깅.
하지만 깅도 팜을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팜과 함께 지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된 깅은 테드와 헤어지고 팜을 찾아갑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국 결혼식까지 올리게 됩니다.

 

처음에 깅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온 것처럼 그곳에서 만난 남자들에게 자신의 짝사랑 스토리를 펼쳤는데, 알고 보니 자신의 결혼식이었던 겁니다.

 

팜의 짝사랑이 짝사랑으로 끝난 줄 알았던 남자들은 팜이 결국 깅과 사랑을 이뤄 결혼까지 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둘을 축하해주고 영화는 끝납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태국영화시장에서 상큼한 로맨스 영화로 선보인 '프렌드 존'

일단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너무 예쁘고 잘생겼어요.

 

남자 주인공은 화려한 이목구비에 조각 같은 미모를 자랑하고

여자 주인공은 하얀 피부에 청순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보면서 이보영 씨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한국인이라고 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듯한 외모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훌륭한 두 배우에 비해 스토리는 많이 빈약합니다.

 

일단 너무 쓸데없이 여러 나라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멋지고 다양한 배경을 보는 건 좋지만 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없이 왔다 갔다 다양한 장소를 오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또한, 크게 공감가지 않는 여자 주인공의 행동과 다소 오버스러운 모습이 억지스럽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가다 갑자기 간판을 붙들고 매달린다??
이게 사실 제일 이해가 안 갔어요.
남자 친구가 바람피운 사실에 슬퍼하는 건 알겠는데 슬프고 화나는데 왜 간판에 매달려요? ㅋㅋㅋ

보통 로맨틱 코메디물이 오버스럽고 장난스러운 장면들이 많은 건 알고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도저히 이해 안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친구 사이인 두 주인공이 친구로 지내다 결국 둘의 진심을 확인하고 결혼까지 골인했다는 내용인데 중간에 너무 잡다한 내용들이 쓸데없이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재밌고 귀엽게 볼 수 있음에도 다소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고(실제로 길기도 합니다) 재밌으면서도 지루하다는 느낌을 동시에 줍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면이 보이긴 하지만 멋진 배우들과 여러 장르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태국영화에 기대가 많이 갑니다.

특히 두 배우가 정말 좋아서, 다른 영화에서도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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