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마마네 회 포장

 

제주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마마네 회 포장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 가면 횟집이 모여있는 구간이 있는데요.

거기서 많이들 회를 포장해 가곤 합니다.

 

저 역시도 서귀포 근처 숙소에 묵으면서 이틀 동안 야식으로 회를 포장해 와 숙소에서 먹었는데요.

첫 번째와 두 번째 횟집을 다른 곳에 들려서 포장해왔는데 그중 정말 마음에 들었던 가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이렇게 포장해온 사진부터 보실까요

 

저는 고등어회와 벤자리 회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에 자리 잡고 있는 건 갈치회인데, 이건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이렇게 주문한 거 메뉴에 없는 건데 가격과 원하는 종류로 맞춰서 주신 겁니다.

 

게다가 갈치회도 고민하니 갈치회까지 서비스로 끼워서 가격에 맞춰주셨어요 

정말 이렇게 친절하고 손님 위주로 맞춰주는 횟집 또 없습니다.

 

회 한번 포장해오면서 엄청 감동받아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7월 초였고, 제철 생선들이 한가득 준비되어있습니다.

 

생선 종류를 고르면 직접 잡아서 바로 썰어 포장해줍니다.

메뉴에 적혀있지 않아도 물어보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원하는 게 있으면 한 번 물어보세요.

 

저희도 딱새우를 먹을까 하고 물어봤는데 메뉴에 적혀있진 않았지만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결론적으로 딱새우를 사진 않았지만요 ㅎㅎ

 

그리고 사장님이 정말 정말 친절하셔서 잘 챙겨주십니다.

 

메뉴에 적힌 거 말고도 가격과 원하는 생선 종류 얘기하면 최대한 맞춰서 해주십니다.

그리고 메뉴를 고르면서 어떤 걸 살까 고민하니 시식까지 해보시라고 직접 회 몇 개 잘라서 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직접 먹어보고 그 맛과 식감에 반해 '벤자리'라는 생선회를 골라올 수 있었습니다.

 

벤자리가 제가 갔을 때 딱 제철이라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궁금해하니 직접 먹어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시식해보고 바로 결정 내릴 수 있었습니다.

 

 

회를 포장하면 상추, 깻잎, 백김치, 양파절임?, 고추, 마늘, 간장, 초장, 쌈장, 고추냉이를 챙겨줍니다.

 

사장님이 포장해주시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도 살짝 일러주시기도 했어요.

근데 회가 워낙 맛있어서 그냥 제멋대로 먹어도 다 맛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먹는 회라 배부른데도 너무 맛있어서 더 사 올걸 하고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게 '벤자리'입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7월에 제철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메뉴에는 없었는데 다른 가게에 붙어있는 거 보고 물어보니 당연히 있다고 하면서 안내해주셨습니다.

 

한 입 시식해보라고 썰어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고민 안 하고 바로 선택한 회입니다. 

 

 

사이드에 살포시 은빛을 빛내고 있는 갈치회입니다.

 

갈치회는 위에도 말했다시피 사장님이 서비스로 끼워주신 겁니다.

회를 써시는 실장님이라는 분이 이 갈치회도 시식하게 해주셨는데, 우리가 너무 맛있어하는 걸 보시고 갈치회도 끼워줄 테니 먹어보라면서 서비스로 주셨어요.

 

사장님도 회 썰어주시는 실장님도 인상도 좋고 계속 웃으시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친절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고등어회입니다.

 

고등어회는 첫 번째 다른 가게에서 포장해 먹었었는데, 맛있어서 한번 더 먹게 되었습니다.

고등어는 금방 상해 서울에서는 아무래도 싱싱한 고등어회를 먹기 어려울 거 같아 한 번 더 먹어보기로 한 것도 있습니다.

 

역시나 비린내도 안 나고 정말 맛있었어요.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회 포장 맛집을 찾는다면 마마네 회 포장 강력 추천합니다.

 

쌈채소랑 백김치도 넉넉하게 챙겨주시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친절하고 인상 좋으셔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아마 다음번에도 서귀포 올레시장에 방문해 회를 포장하게 된다면 고민 없이 바로 이 가게로 가려고 합니다.

 

어차피 회는 다 신선하고 맛도 다 비슷비슷한데

이왕이면 잘 챙겨주고 친절한 가게로 가는 게 더 나으니까요 ^^

 

(참고로 포장은 물론 매장 내 식사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