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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 Jungle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0. 5. 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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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

Jungle

2017

 

해리포터로 유명한 다니엘 레드클리프 주연의 영화 정글입니다.

 

포스터를 보면 한국판 포스터는 주인공을 좀 더 말끔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잘 보니 손에 칼도 있고 없고 차이가 있군요.

두 개를 옆에 놓고 보니 한국과 미국의 포스터 디자인 차이가 느껴집니다.

 

포스터와 제목만 봐도 대충 아 정글에서 헤매는 영화겠구나 라는 감은 오시죠?

 

맞습니다!

영화 정글은 주인공이 정글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실제 있었던 일을 상상하면서 보게 돼 더 실감 나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간단한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요시, 마커스, 케빈 세 명의 친구들은 배낭여행 중이었는데요.

주인공인 요시가 술집에 들렀다 칼이라는 이름의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칼은 요시에게 아마존에 대한 환상적인 얘기를 늘어놓으며 자기와 함께 아마존에 가자고 요시를 설득합니다.

모험을 좋아하던 요시는 그의 제안에 솔깃해 그를 따라가기로 합니다.

 

요시의 나머지 두 친구들은 낯선 사람을 믿고 위험한 아마존에 간다는 걸 반대하지만 요시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함께 아마존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행이 그리 순탄할리만은 없었죠.

 

험난한 길을 걷다보니 마커스의 발은 퉁퉁 부르트고 상처가 생겨 그냥 걷기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여행을 강행하는데, 아마존을 잘 알고 이런 여행에 능통한 것처럼 보였던 칼은 위기 상황에서 허점을 보이기도 하고, 처음에 보여줬던 신뢰를 저버리는 모습을 계속 보여줍니다.

그러다 보니 칼과 케빈은 계속해서 의견 충돌을 일으킵니다.

 

결국, 주인공 요시와 케빈은 뗏목을 타고 이동

발을 다친 마커스와 칼은 다시 도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둘둘 짝을 지어 흩어진 그들.

 

뗏목을 타고 이동하던 요시와 케빈은 강한 물살에 그만 물에 휩쓸려버리고 맙니다.

그래도 가까스로 목숨은 구한 둘은 계속해서 여행길에 오르지만 결국은 또 다른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다 둘은 서로 떨어져 버리게 됩니다.

 

아무도 없는 정글에 홀로 남게 된 요시는 이제 생존을 위한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먹을 것도 없고 온갖 벌레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정글 안에서 요시는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는데요.

그 과정을 영화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편, 요시와 떨어지고 운 좋게 아마존 인근 마을에 사는 사람을 만나 목숨을 구한 케빈은 요시를 구하기 위해 실종신고를 하고 수색을 요청하며 개별적으로도 아마존을 잘 아는 마을 사람과 매일 같이 요시를 찾으러 아마존으로 향합니다.

 

사람들은 정글에서 살아 있을 수 없다며 요시가 죽었을 거라고 말하지만 케빈은 끝까지 요시를 포기할 수 없없습니다.

 

그 사이, 요시는 정글에서 홀로 사투를 벌이며 점점 야위어가고 희미해져 가는 정신줄을 간신히 붙들고 있었는데요.

정말 정신이 아득해지는 순간, 자신을 찾으러 온 케빈을 발견하고 젖 먹던 힘을 다해 물가로 기어 나와 그에게 손을 흔듭니다.

 

너무 힘이 없고 지쳐서 목소리조차 낼 수 없어 눈 앞에 케빈을 두고도 그를 부르지 못하고 간신히 손만 흔들었는데요.

케빈이 그런 요시를 못 보고 지나칠뻔한 순간 뒤를 돌아본 케빈에 눈에 요시가 들어옵니다.

 

그렇게 케빈에 의해 죽기 직전 구사일생으로 요시는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헤어졌던 칼과 마커스는 그 이후로 생사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요시가 목숨을 구한 후 오랜 시간 그들을 수소문했지만 어디에서도 그들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무사히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는 제발 위험한 곳에 함부로 가지 말자입니다.

낯선 사람을 아무 의심 없이 따라가는 것도 하면 안 되는 거고요.

 

낯선 사람을 믿고 위험한 곳에 뛰어드는 건 더더욱 해선 안 되겠죠.

 

자연 앞에 한 없이 작고 나약한 인간의 존재가 여실히 드러나는 영화입니다.

다니엘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정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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