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 을밀대(평양냉면 대표 맛집)

마포 공덕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한 을밀대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평양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점심시간에 가면 늘 웨이팅이 길더라고요.

마침 회사가 근처라 일찍 나와 들려봤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들렸는데 일찍 나왔으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위 사진 중 두번째 사진에 사람들 줄 끝에 있는 문열린 철판으로 되어 있는 공간으로 안내 받아 자리잡았습니다.

워낙 인기있는 집이라 본관 별관 2층 등등 주변공간을 여기저기 활용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실내는 옛스러운 인테리어인데 벽지같은게 깨끗했습니다.

오래된 전통있는집 다운 분위기였어요.

저와 일행은 물냉면과 녹두전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따뜻한 육수로 예열을 하고 녹두전을 찍어먹을 소스를 제조합니다.

김치는 일행들은 특이한 맛이라고 하더라고요
막입인 저는 그냥 김치 맛이었고요

귀여운 녹두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게 보기만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모습입니다.

실제로도 겉은 굉장히 바삭하고 안은 촉촉했습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냉면양이 많아서 딱 먹기 좋았습니다.

드디어 냉면이 나왔네요.

옛날에 왔었던 동료 말로는 옛날보다 얼음과 면 양이 줄은거 같다고 했어요.

저는 처음 방문한거라 비교는 못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슴슴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 그리고 기름을 머금은 녹두전에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다른 평양냉면보다 살짝 간이 쎈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도 평양냉면답게 담백하고 심심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처음엔 왜 먹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평양냉면인데 어느새 이렇게 중독되어 유명한 맛집도 들려보고 하네요

한여름은 너무 웨이팅이 많으니 성수기를 피해 비수기 시즌에 방문해 한 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