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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 줄거리, 결말

영화/영화

by 루비유 2021. 7. 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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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A Quiet Place: Part 2
2020

 

 


개봉: 2021.06.1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존 크래신스키(리 역)에밀리 블런트(에블린 역), 킬리언 머피(에밋 역), 밀리센트 시몬스(레건 역), 노아 주프(마커스 역)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1편에서 아빠의 희생으로 자녀들이 목숨을 구하고 괴물들의 약점이 보청기에서 나는 소리라는 점을 알게 되면서 영화가 끝났습니다.

2편의 시작은 처음 괴물이 등장하던 때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평범하던 어느 날, 아빠 리와 가족들은 아들 마커스의 야구경기를 응원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창 야구경기가 진행되던 순간, 하늘에서 큰 불덩이가 떨어지는 광경을 보게 되고 뭔가 위험한 일이 생겼다는 직감에 사람들은 경기를 끝내고 각자 집으로 흩어집니다.

그러나 곧 하늘에서 떨어진 괴물 생명체가 마을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립니다.

리는 그 괴물들이 소리를 따라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아채며 딸 레건과 함께 식료품점에 몸을 숨기고 숨을 죽이는데, 순간 같이 숨어있던 누군가의 전화벨 소리가 울리며 문밖에 있던 괴물이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리는 레건을 데리고 곧바로 도망쳐 나오고 에블린과 나머지 자녀들과도 만나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고 그 사이 셋째 아들과 아빠 리가 괴물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엄마 에블린과 남은 두 자녀 그리고 갓 태어난 막내는 폐허가 된 집에서 필요한 물품들만 간신히 챙겨 길을 나섭니다.
이전에 멀리서 종종 피어오른 불을 보며 그곳에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에 불이 피어오른 곳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한참을 걷고 걸어 목적지인 오래된 공장 부지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조심스럽게 철조망과 버려진 폐기물들을 피해 발을 내딛는데, 누군가가 미리 설치한 듯 보이는 병을 총으로 쏴 요란한 소리를 내고 에블린과 자녀들은 그 소리에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칩니다.

그러다 둘째 아들 마커스가 그만 덫에 걸려 발을 심하게 다치게 됩니다.

에블린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소리 지르는 마커스의 입을 막고 조용히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아들이 아파서 지르는 소리도 막아야 하는 엄마의 슬픔이 느껴지는 장면이에요 ㅠㅠ

 

 



에블린이 아들의 입을 막아보려 애써보지만 이미 소리를 들은 괴물들이 달려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때, 스피커를 챙겨 온 딸 레건이 자신의 보청기 소리를 스피커로 틀어 괴물을 무력화시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누군가가 달려와 에블린과 자녀들을 데리고 은신처로 피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잠시 후, 괴물이 사라지고 에블린은 자신을 구해준 남자가 이전에 자신의 가족들과 친하게 어울리던 친구 에밋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에밋 역시 괴물이 나타난 그날 이후 괴물에 의해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아내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이곳에 남겨지게 됐다고 합니다.

다행히 공장 콘크리트 벽이 두꺼워 작게 말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아 어느 정도 목소리를 내어 대화하는 건 가능했습니다.
또한 더 위급한 상황 때는 용광로 안으로 들어가면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어 더 안전하게 몸을 숨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용광로 안은 좁고 밀폐된 공간이라 산소가 부족해 일정 시간밖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에밋은 잔뜩 겁에 질려 자신은 도와줄 수 없으니 다음날 떠나 달라는 말을 하지만, 에블린은 다친 아들을 데리고 갈 곳이 없었기에 에밋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한편, 다리를 다쳐 아파하는 마커스를 보며 레건은 힘들어하는 마커스에게 자신이 챙겨 온 헤드셋을 씌워주고 라디오 주파수를 돌려줍니다.


그때 지지직 거리는 주파수 사이에서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마커스와 레건은 음악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에밋은 그 음악은 몇 달째 똑같이 나오고 있다며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하지만 레건은 그 음악이 자신들을 구해줄 희망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그날 밤, 레건은 엄마와 에밋 몰래 동생 마커스를 깨워 용광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레건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주파수로 주소를 찾아보니 멀지 않은 곳에서 라디오를 송출하고 있었고, 기찻길을 따라가면 하루 안에 그곳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곳에 가서 라디오를 통해 보청기 소리를 내보내면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괴물들을 무찌를 수 있다며 자신의 계획을 마커스에게 설명합니다.

하지만 겁이 많은 마커스는 그러다 아빠처럼 죽게 될 거라며 누나의 계획을 반대하고 이 사실을 엄마에게 다 말할 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마커스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레건은 마커스가 잠이 든 후, 몰래 짐을 챙겨 쪽지만 남겨둔 채 홀로 길을 떠납니다.

 

 

 


다음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에블린은 에밋에게 자신의 딸을 찾아 자기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합니다.
에밋은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하지만 결국 에블린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홀로 길을 떠나 철길을 따라 걷던 레건은 맨발로 걷다 발바닥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버려진 기차에 올라 구급상자를 찾는데, 구급상자를 꺼내다가 물건들을 쓰러트리며 소리를 내게 됩니다.
이윽고 소리를 듣고 괴물이 기차 안까지 찾아오고 보청기 소리를 급히 키고 총을 겨누지만 총에 장전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 순간 레건을 뒤따라온 에밋이 대신 괴물을 쏘면서 레건을 구해줍니다.
에밋은 레건을 데리고 건물 안으로 도망가 괴물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 자신과 함께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레건은 자신의 계획을 얘기하며 자신은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다음날 결국 에밋은 레건의 계획을 도와주기로 결심합니다.

 

 


에밋은 목적지로 이동할 때 필요한 배를 찾았다며 레건과 함께 선착장으로 갑니다.


늦은 밤 선착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조용히 배를 챙기려는데 웬 어린 소녀가 선착장 가운데 몸을 웅크리고 있습니다.
에밋은 조심히 소녀에게 다가가 소녀를 도와주려고 하는데 소녀는 본색을 드러내며 에밋을 공격하고 뒤이어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 레건과 에밋을 잡아가려 합니다.

괴물들이 지구를 공격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기심과 생존을 위해 또 다른 모습에 괴물들이 되어 있었고 인간이 인간을 공격하는 공격성을 띄게 된 겁니다.

꼼짝없이 잡히게 된 레건에게 에밋은 몰래 수화로 물에 빠지라는 신호를 보내고 레건이 물에 빠지면서 에밋은 일부러 크게 소리를 내어 괴물들을 불러 모읍니다.

곧바로 들이닥친 괴물들에 의해 사람들은 목숨을 잃고, 에밋과 레건은 그 틈을 타 다행히 목숨을 구하고 배에 올라타게 됩니다.

 



한편, 에블린은 다친 아들을 치료할 약과, 막내를 베이비 상자에 넣을 때 필요한 산소통을 구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마커스는 홀로 남아 막내 동생을 돌보다 산소통에 산소가 거의 바닥났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채 산소 마스크를 아기에게 씌워 베이비 상자에 넣어놓고 밖으로 나와 공장을 둘러봅니다. 

공장에는 에밋이 그동안 생활한 흔적들이 곳곳에 남겨져 있었고, 아들을 그린 그림들이 널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에 쳐진 천막을 걷어내니 그곳엔 에밋의 죽은 아내가 백골이 되어 누워있었고, 그걸 보고 깜짝 놀란 마커스가 뒤로 넘어지면서 물건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졌습니다.

마커스는 부랴부랴 도망가 아기를 데리고 용광로 안으로 피신하는데 너무 급하게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그만 용광로의 잠금장치를 생각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됩니다.

가까스로 괴물을 피했지만 용광로에 갇히게 된 마커스는 이내 산소가 떨어져 정신을 잃게 되고, 그때 약과 산소통을 챙겨 공장에 도착한 에블린이 급히 괴물들을 다른 쪽으로 유인해 용광로에서 아들을 구합니다.

 

 

 

다시 레건과 에밋으로 돌아와 두 사람은 안전하게 라디오가 송출되고 있는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섬에 있는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평화로운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섬사람들에 말을 들어보니 괴물들은 헤엄을 칠 수 없었고, 그렇게 섬으로 도망친 사람들은 괴물들의 공격에서 자유롭게 소리를 내며 살 수 있었던 겁니다.

섬에 있는 사람들은 육지에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 섬으로 피신해 올 수 있게 라디오로 음악을 송출하기 시작했었고, 그 의미를 깨달은 레건이 처음으로 섬을 찾아온 거였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움도 잠시, 에밋과 레건이 섬에 오기 전 자신들을 공격한 사람들을 따돌리려고 괴물들을 불렀을 때, 그 괴물 중 하나가 배에 갇히게 됐었는데 그 배가 섬까지 따라 흘러오면서 섬은 이내 괴물에게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에밋과 레건은 급히 차를 몰아 괴물을 유인하며 라디오 송출실로 향합니다.

괴물이 송출실 건물 안까지 들이닥치면서 레건은 에밋의 도움을 받아 조심스럽게 창문을 통해 방송실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에밋이 괴물에 공격을 당하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레건이 보청기를 마이크에 갖다 대면서 괴물이 보청기 소리에 괴로워하고 레건은 다친 에밋 대신 긴 쇠막대기를 들고 괴물의 머리를 날려버립니다.

 

 

 


한편, 용광로에 갇힌 에블린과 마커스는, 아기를 안고 용광로에 몸을 숨기지만 괴물이 용광로 안까지 점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때 누나 레건이 남겨두고 간 라디오에서 레건이 틀어준 보청기 소음이 흘러나오고, 그걸 들은 마커스는 라디오 볼륨을 최대한으로 올려 괴물을 향해 들이댑니다.

이윽고 괴물은 소리에 괴로워하며 뒷걸음치고, 마커스는 라디오를 들이대며 괴물을 향해 다가가다 책상에 놓인 총을 들어 괴물을 죽입니다.

누나와 동생이 다른 장소에서 각각 괴물들을 물리치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아마도 3편이 나온다면 라디오로 송출되는 보청기 소리로 각지에 퍼져 있는 괴물들이 소멸되는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보면서 계속 에밋이 뒤통수치는 거 아닌가 하면서 봤는데 딱히 그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목숨을 내어 에블린의 자녀들을 구해주고 레건을 도와 괴물을 무찌르는데 크게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1편도 재밌게 봤는데 2편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감독의 아이디어도 좋고 연출력과 구성도 정말 좋았습니다.

보통 후속 편은 본편에 비해 안 좋은 평을 받을 때가 많은 편인데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2편도 1편 못지않게 구성도 탄탄하고 재밌었습니다.
3편도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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