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렌디드_두 가족이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블렌디드
Blended
2014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 블렌디드 입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2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딸 셋을 키우며 살고 있는 짐과 바람둥이 남편과 이혼하고 개구쟁이 아들 둘을 홀로 키우고 있는 로렌은 소개팅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 둘은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불편함만 가득 안은채 헤어지게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두 사람은 우연히 동네 마트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딸의 생리대를 사러나온 짐과 자신이 찢어버린 아들의 야한잡지책을 사라나온 로렌은 서로가 필요한 물건을 사는데 도움을 주며 한번 더 대화를 나누게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서로가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두 사람은 물건만 구매한 후 바로 헤어집니다

다시는 마주칠일이 없을거 같던 두 사람은 각자의 지인이 못가게된 아프리카 여행을 대신 가게되면서 어쩔 수 없이 아프리카 여행을 함께보내게됩니다.

각자 가족끼리 따로 시간을 보내기로 했지만 딸들은 엄마의 손길이 아들들은 아빠의 손길이 필요할때가 있죠

짐의 딸들은 아빠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는 로렌에게 호감을 느끼게됩니다.

반대로 로렌의 아들들은 재미있게 놀아주고 운동도 알려주는 짐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아빠 짐의 스타일대로 다니다보니 아들로 오해받는 첫째딸은 여행지에서 첫눈에 반한 남자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로렌은 그런 짐의 첫째딸을 보고 그녀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같이 미용실에가서 예쁘게 머리도 하고 옷도 새로 사서 완전 깜짝 변신을 시켜줍니다

그렇게 변신한 첫째딸은 짝사랑하던 남자와 연인이 됩니다

그렇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서로의 아이들에게 잘해주는 모습을 보며 짐과 로렌도 서로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됩니다

그러나 여행 마지막 날 짐이 준비해둔 분위기 좋은 저녁식사에서 짐이 로렌을 밀어냅니다
짐은 사별한 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던거죠

그렇게 여행은 끝나고 둘은 다시 각자의 집으로 가며 헤어지게됩니다

집에 돌아온 짐은 딸들과 대화하며 로렌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됩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도 될거라는 확신을 얻게되죠

그렇게 용기를내 로렌을 찾아가지만 로렌의 전 남편의 방해로 짐은 로렌을 만나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게됩니다

그리고 며칠 후 로렌의 둘째 아들 야구 경기날
평소에도 아들들에게 관심이 없던 로렌의 전 남편은 역시나 아들 경기에 나타나지 않고 아빠가 오지 않자 아들은 크게 실망합니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간 둘째아들
그때, 멀리서 짐과 딸들이 큰소리로 응원을 하며 나타납니다

짐을 보고 크게 기뻐하는 로렌의 아들은 짐의 코치와 응원에 힘입어 점수를 얻고 우승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로렌과 짐은 서로의 사랑을 다시 재확인하며 사랑의 키스를 나누고, 아이들은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보면서 정말 웃겼던 컷들입니다 ㅋㅋ

자꾸 저렇게 떼거지로 나타나 춤추고 노래를 불러요
너무 재밌고 유쾌한 장면들입니다 ㅋㅋㅋ

따뜻한 두 가족이 모여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고 하나의 가족으로 재탄생되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로렌을 잘 따르는 짐의 막내딸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훌륭한 아빠와 훌륭한 엄마가 만났으니 두 사람의 자녀들 모두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 거 같아요

재미와 감동 다 잡은 사랑스럽고 따뜻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