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을 걷다 보면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집을 볼 수 있습니다.
뭐가 저렇게 인기가 많나 봤더니 황금십원빵이라고해서 동전 십원모양으로 만들어진 빵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호기심에 먹어보려 했다가 도저히 줄 설 자신이 없어 포기했는데, 운이 좋아 오픈하자마자 아침에 들렀더니 바로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말 그대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입니다.
1개의 3천 원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카드결제 가능)
오픈전에 갔더니 직원 한 분이서 오픈 준비하느라 바빠 보였습니다.
다소 무뚝뚝해 보이는 직원은 친절과 불친절을 오가는 느낌이었어요.
표정은 무표정인에 너무 차가운데 대답은 잘해주심 ㅋㅋ
아마 아침일찍부터 오픈 준비하느라 바쁜데 몰려드는 사람들이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니 지쳐서 그런 거 같았어요.
혼자 일하기엔 버거워 보이던데,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 보니 나중에는 좀 안쓰러웠습니다.
팔에는 데인 자국도 여기저기 보이고 ㅠㅠ
맨 앞에 줄 서있다 보니 만드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반죽을 기계에 쭈욱 부어줍니다.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뚝뚝 썰어 올려줍니다.
치즈 쪼금 들어갈 거라 생각했는데 제 예상보다 큼지막한 모짜렐라가 듬뿍 들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 위에 연유인지 소스를 뿌리고 다시 한번 반죽으로 위를 덮은 다음 기계에 구워줍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완성된 빵을 하나씩 꼬치에 끼워서 받으면 완성
드디어 받아 든 황금 십원빵입니다.
도톰한 두께에 CD 사이즈 정도의 빵입니다.
정말 십원짜리 동전 모양이 그대로 찍혀있죠.
먹기 전에 재밌는 모양에 사진부터 잔뜩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맛있네요.
저는 밀가루 푸석푸석한 맛만 날줄 알았는데, 예상하던 맛이면서도 치즈가 쭈욱 늘어나니 감칠맛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갓 나온 빵을 바로 먹으니 치즈가 말 그대로 길게 쭉 늘어납니다.
제가 너무 기대를 안 한 탓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일단 좋았고, 생각보다 달달 고소한 게 맛있었습니다.
재미 삼아 간식으로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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