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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한

루비유 2020. 10. 1. 21:27

 

영화

조한

You Don't Mess With The Zohan

2008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영화 '조한'입니다.

 

크게 보면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는 아닙니다.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아요.

 

 

 

 

주인공 조한은 이스라엘 첩보원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날아오는 총알도 받아내고 지붕위를 막 뛰어다니면서 혼자 여러 명의 적을 물리치는 말 그대로 슈퍼 히어로 같은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조한은 임무를 수행하다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팬덤과 대적하게 되는데, 둘이 싸우는 장면도 정말 웃깁니다.

 

 

둘은 팽팽하게 싸우다 팬덤이 수류탄을 터트리게 되는데, 잠시 후 팬덤이 입고있던 수영복만 둥둥 떠오르고 팬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에 팬덤은 자신이 팔레스타인의 적인 조한을 죽였다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이는 조한의 속임수였습니다.

평소에 미용사가 되고 싶던 꿈이 가득했던 조한은 자신을 놓지 못하는 나라와 부모님을 몰래 떠날 계획을 갖고 있었던겁니다.

 

그렇게 아무도 몰래 미국으로 간 조한은 미용사가 되기 위해 무작정 유명 디자이너가 있다는 미용실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특이한 조한의 모습을 보고 대형 미용실에서는 모두 그를 비웃었고, 다른 미용실에서도 경력이 없는 조한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달리아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어렵게 들어가게 됩니다.

그녀가 팔레스타인 출신이라는 게 걸리긴 했지만 미용사의 꿈이 간절했던 조한은 그녀의 밑에서 일하기로 합니다.

 

아무 경력이 없던 조한은 열심히 밑바닥부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 한 톨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열심히 청소를 하는 조한.

 

뭐 하나 평범한 게 없는 조한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만둔 미용사를 대신해 조한이 손님 한 명을 맡게 됩니다.

 

중년의 여성 손님을 맞이한 조한은 특유의 헤어스타일 연출과 여자를 홀리는? 기술을 이용해 손님을 대만족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곧 그 소문이 온 동네에 퍼져 동네 모든 중년 이상의 여자 손님들이 줄을 서 조한을 찾게 됩니다.

 

조한 덕분에 미용실은 때아닌 호항을 누리게 되죠.

 

 

 

 

 

한편, 조한을 알아본 팔레스타인 '살림'이 팬덤에게 조한이 살아있음을 알리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팬덤은 조한을 끝장내기 위해 미국으로 찾아옵니다.

 

과연 조한은 팬덤을 정리하고 원하던 미용사로서의 삶을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요?

 

B급 감성을 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인 조한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황당하고 어이없는 장면들이 많은데, 그만큼 재밌고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중간중간 저질스러운 대사나 장면들도 나오기도 해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영화 보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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